작품 줄거리
다섯 살 제제가 성장의 아픔과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이야기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을 수 있도록 원작을 각색했다. 이야기 전개와 인물 성격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몇 개의 에피소드를 삭제했다. 인생의 슬픔보다는 가족의 의미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작품을 연출했다.
"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 외롭고 가난한 현실 속에서 꿈과 순수를 잃지 않았던 제제는 어른들에게 이렇게 되묻는다. 괴팍하고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았지만 제제에게만큼은 평생 잊지 못할 사랑을 쏟았던 뽀르뚜가 아저씨와의 제제의 만남과 이별이 아름답고 슬프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