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2000년은 내게 매우 의미있는 해였다. 하기야 1999년도 그랬었다.
3∼4권으로 끝낼 줄 알았던(끝내야 했던) 가 드디어 5권이 되었다.
또한 6권도 나올 것이다. 이것은 를-이 형편없는 졸작을-
나름대로 아껴주시고 재미있다는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의 덕이다.
초짜 신인에 불과했던 내게 이렇게나 긴 연재를
지속하게 해주시고, 기대를 걸어주신 여러분이 없었다면...
과연 나는 방향도 알 수 없었던 그 어두운 굴곡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을까>
여러분은 를 즐기실 자격이 충분하시므로,
얼마 안 남은 종결까지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
이 만화는 일견 심각해뵈지만 전혀 그렇게 볼 필요는 없고,
뭔가 색다른 의미가 있는가 찾으실 필요도 없다.
요컨대 는 어떤 어린 마법사의 평범하지 않은 사랑 이야기일 뿐이다.
그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전에 말했던 바와 같이 너무 방대한 초기 설정에 네댓 권의 허락된 분량은 협소한 공간이었고,
시작을 좁게 한 탓으로 지금은 더 이상의 방대한 이야기를 할 시간적 여유도 없어지고 말앗으므로.
"뭐가 더 있을 것 같은"그런 느낌은...
아마도 만화를 보면서 독자들이 누릴 수 있는 상상의 권리이며 쾌락인 것이다.
그러므로 본 작가는 그러한 즐거움마저 빼앗고 싶지 않아
자세한 에피소드들은 생략하려 한다.(이건...구차스런 변명 같구만)
치사하기 짝이 없는 엔딩이라고 분노하시지 말기를 빌며,
그럼 다음 권까지, 여러분 기다리시길∼
P.S; 언제나 곁에 계시는 나의 주 하나님께 감사를∼
◎ Character
▶ 카이넨 샤마르 불사의 생명체 베리알(마족) 카이넨. 시빌라의 마왕.
침묵의 냉정한 마왕 카이넨에게 어느 날 사랑이 찾아든다.
귀여운 소녀 아사렐라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카이넨.
그녀를 위해서는 죽음을 불사하는 사랑을 택하는데...
▶ 게르 엘리후 엘리아스와 로말라의 아들. 마스카족의 대마법사.
시체를 먹고사는 탄노트족에게서 아사렐라를 구한 엘리후는
그녀를 제자로 삼는다.
아사렐라의 밝고 순수한 성격에 자꾸만 끌리는 엘리후...
마침내 그녀를 혼사의 상대자로 택하게 되고...
▶ 아사렐라 마스카의 상징인 에벤을 달고 태어났으나 혼혈이라는 이유로 버려진다.
우연히 만난 엘리후와 사제의 관계를 맺게된 아사렐라.
시빌라의 마왕, 카이넨과의 만남으로 그녀는 엘리후와 카이넨 사이에서
사랑의 고민을 하게 된다.
▶ Story Line
소년시절 첫사랑이었던 레아의 죽음으로 엘리후는 그녀와의 추억이 있는 바레케트를
떠나 시빌라로 갈 결심을 하게 된다.
그러나 엘리후가 도착했을 때...
시빌라는 마왕 라크네의 폭주로 인해 폐허가 되어가고 있었다.
라크네의 폭주로 인해 위험에 처한 엘리후는 뜻밖의 구원자, 카이넨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480년 후...
시빌라는 심각한 가뭄으로 고통을 받게 되고,도처에 굶주려 가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지옥같은 시빌라의 모습에 탄식을 하는 엘리후, 우연히 굶주린
탄노트족에 의해 먹히기 직전인 꼬마 아사렐라를 만나게 되고...
그 후, 목숨을 건진 아사렐라는 엘리후와 사제의 관계를 맺게 된다.
밝고 순수하게 자란 아사렐라에게 점점 빠져드는 엘리후.
마왕 카이넨 역시 그녀에게 빠져들면서 세 사람의 관계는 점점
꼬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