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흥…!!
괜찮을 턱이 있나?
자네라면 이 꼴을 하고 괜찮을 거 같나?
하반신에 감각이 없어….
제기랄!!!
팔도… 마찬가지야!
난…
니대로 죽는 건가?
훗 - .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일지는 몰라도 왠지 죽는다는 경험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듯한 느낌이 들어.
헌데… 이 상황에서 떠오르는 얼굴이 하필 그 녀석이라니….
도저히 정이 안 가는 녀석이긴 하지만, 덕분에 난 왠지 모를 자유를 느낄 수 있었어….
알지 못 하는 누군가가 정해놓은 역할이 아닌… 내 스스로의 의지로 행동하게끔 말야.
네조지아 자네도…. 내 라이벌이란 기억을 갖고 있었지만,
지금은 왠지 친밀감마저 드는군…. 내 기분을 이해할 수 있겠나?
딱히 말을 전하고픈 상대가 떠오르질 않는다.
단지…. 마지막으로….
그 녀석 면상에다 한 대 갈겨주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