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았으면 애들 낙서쯤으로나 취급되었을 이 만화는 90년대 말 엽기 돌풍과 함께 그 선두에 서서, 황당무계 코미디를 대표하는 작품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다.
연관성도 거의 없는 스토리가 이어지고 그림체는 원고료를 받아가며 연재하는 전업 만화가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난잡하지만 오히려 그점이 독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였다.
기존의 형식과 문법을 파괴하며 주인공 마사루 만큼이나 어디로 튀어버릴지 모르는 스토리, 마사루를 능가하는 기괴한 등장 캐릭터, 섹시코만도라는 궁극 무술을 연마한답시고 벌어지는 요상한 포즈들.
게다가 마사루의 대명사가 된 원츄~~는 말 그대로 독자들에게 묘한 카타르시스를 주었던 것이다.
너무도 직설적이고 너무도 노골적이서 한편으로는 시원하고 한편으로 찝찝해지는, 그런 만큼 독자층도 추종자급의 열렬한 팬부터 시작해서 괜한 것을 보느라 시간 낭비했다고 비난하는 사람들까지 아주 다양한, 하지만 화제작임에는 틀림없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섹시코만도란?
아무리 힘이 세고 싸움을 잘하는 사람일지라도 빈틈을 공격당하게 되면 놀라울 정도로 약해진다. 그렇다! 섹시코만도는 빈틈을 기다리지 않고 빈틈자체를 유도하는 기술이다!!!
이 놀랍고도 신비로운 무술에 당신도 한번 빠져보시라
섹시코만도 응용편
▶ 퍼스트 애교: 몸푸는 동작!
몸푸는 동작이란 애교코만도의 본기술전에 쓰이는 동작으로 실제적인 효과는 개인의 역량과 개성적인 외모에 달려있으며 예고 동작인 만큼 진지하게 해야한다.
▶ 엘리제의 우울(엘.우):
우선 머리 위 10Cm 부근에 두 손을 마주치게 하되 손가락만 마주보게 한다. 그다음 천천히 에너지를 모아 손을 바지의 지퍼로 가져가 내린다. 이때 표정은 아들을 혼내는 아버지의 표정으로 근엄하게. 가장 많이 쓰이는 몸풀기 동작 중의 하나이다.
▶ 논스톱 우동(논.우):
배꼽위 공중으로 두손을 두고 천천히 뒤로 돌려 허리의 정중앙에 손을 위치 시킨다. 그다음 "허~"하는 숨소리와 함께 "아~ 배부르다..."라고 말한다.
▶ 부끄러운 한때(부끄러움):
곧바로 "아자 아자","영차 영차" 등의 구령과 함께 왼팔은 쭉 펴고 위아래로 휘졌고 오른팔은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하면서 공중으로 주먹질을 한다. 이때 눈빛은 반짝반짝 한다.
▶ 수업후의 캠퍼스:
두손을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며 머리뒤로 댄다. 이때 눈빛이 반짝이는 것은 기본이고 짧은 옷을 입었다면 겨드랑이 털을 깍아야 하는데 안그러면 뽑힐 수가 있기 때문이다.
수업후의 캠퍼스는 기본 예고 동작중의 하나지만 이것을 헛점기술로 사용할수 있다면 고수중의 고수라고 불리워질 수 있다고 하겠다.
▶ 서드 애교: 공격
공격은 상대방이 당황해하거나 정신을 못차릴때 재빨리 치되 이때 펀치나 킥에 이름을 붙여줘야 마무리가 잘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마사루가 사용한 예로는 " 섬세한 펀치" "날 사랑해줘용 펀치" "품격높은 펀치" "개그덩크슛" "할리식 냉면 한사발" "오로라 메트로놈" "삼태기 메들리 펀치""달아달아 밝은 달아 펀치"등이 있으며, 후멍의 "고양이 그림 수첩" 도 있다. 그냥 자신의 취향에 따라 하되 약점을 드러내지 말것(후멍처럼).
등장인물소개
▶ 하나나카지마 마사루
멋지다 마사루의 주인공
수련을 하던중 섹시코만도 잡지책을 발견하여 섹시 코만도에 빠지게 된다.
▶ 후지야마 오코메츠부 (후멍)
전학을 와서 처음 친해진건 마사루...
마사루와 만난건 행운일지, 불운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