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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만화책) ]
불의 검 BOX 애장판 6

불의 검 BOX 애장판 6

자료유형
단행본
그림작가
김혜린
글작가
김혜린
서명/대표작가
불의 검 BOX 애장판 6 / 김혜린
출판사
대원씨아이
발행일자
2005-09-15
형태분류
일반만화
가격
9000

작품 줄거리

<불의검> 전권 보관용 BOX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의검> 그 시작에 서서…

<불의검>의 아라…
아라는 들꽃 혹은 잡초다. 달맞이꽃, 민들레, 질겅이풀, 도라지꽃, 억새풀, 쑥부쟁이, 양파꽃, 패랭이꽃… 온갖 야생화들. 내 속에 담겨있는 많은 꽃들의 이미지가 때론 이렇게 때론 저렇게 합쳐진 듯 하다고나 할까…. 현재 무지 고생을 시키고 있는 통에 독자들의 원망 내지 협박(?)을 듣고 있지만, 아… 난들 꽃 같은 내딸을 고생시키고 싶을까!!

지금까지 아라의 일러스트들이 그랬듯 표지의 아라모습은 순전히 CF용이다.(세상에!)
나는 가려나한 나의 딸에게 한 벌의 비단옷도 예쁜 거울도 곡옥의 장신구 하나도 주질 못했다. 아라는 그 당시에 혹은 어느 때든― 가장 많았던 그 여자들 중의 한 명이기 때문이다.(물론 사랑은 다소 별나게 하지만…. 이점은 산마로의 성격도 참고가 돼야 할 것 같다.) 마음은 하늘, 발은 땅, 그러니 순 내 욕심이지만, 나는 아라를 통해 인습과 양육강식의 굴레 속에 있는 여자들의 슬픔과 생명력을, 또한 용기를 표현하고 싶다.

글 따윈 몰라도 바람 냄새로 봄을 아는 여자, 역사나 세상이니 거창한 말을 몰라도 뙤약볕 아래 땅을 일굴 줄 아는 여자. 그것이 내가 그리고픈 아라다…. 돼먹지 않은 욕심, 마음은 하늘, 발은 땅. 내가 줄창 그려온 사랑의 절대성과 영원성이란 어쩌면 꿈인지도 모른다. 누구 말마따나 이지적이고, 변덕스럽고, 소유욕에 가까운 사랑이 보다 인간적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늘도 외길의 사랑을 그린다.

굳세고 착한 사람들에 대한 몽상을 그린다. 못나고 못난쪽만 보다가 눈이 가자미처럼 돌아가기 보단 반쯤 감고 멍청하게라도 앞을 보고싶다. 이런 점은 아라랑 닮은 것 같은데… 모전여전인가?! 고생시켜서 미안하다. 아라― 먼저 내 마음이 아프지 않고선 너의 아픔도 표현되지 않는다는 건 너도 아르겠지?! 우리 함께 좀더 노력해보자.

1993. 3. 김혜린
(*위의 글은 <불의검> 초판본에 실린 작가의 발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환한 젊음으로 빛났지만, 어른인 체 해야 했고 그래서 상처받았던
그들이 어떻게 '진짜 어른'이 되었는지…
더불어 작가가 작품과 독자와 함께 세월을 보내고
나이 들어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누구나 뜨거운 불칼 하나 가슴속에 벼르고 살아가는 이 시대,
『불의 검』은 인간으로 산다는 것이
아직 아름다울 수 있음을 알려주는 만화다

―FILM 2.0


샤가르바타… 하늘이시여.
이 들판에 다시 꽃들이 만발케하고
쪽빛 고운 하늘에 새들 다시 날게 하옵시다.
두 발로 걷는 묘한 목숨… 한님의 자손…
우리네 이름은 사람이로다.
하늘 아래 맨손, 맨발, 사람으로 난 죄뿐이어니―
다만 사람으로 서로 장히 어우러지게 하옵서라…
―본문 中

우직하면서도 순수한, 우리네 삶에 대한 송가
그 마지막 이야기!!!


12년의 기다림, 그 아름다운 송가

작품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