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기아와 혹독한 환경에 견디지 못한 아키코의 정섬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로 부터 외면해 버립니다.
사랑하는 토시오에게(이미 죽었을거라 여겨지는) 편지를 보내기도하고,... 제정신이 아닌 아키코때문에 소년은 더욱 힘든 생활을 하게 됩니다.
병자 간호해야지, 병자가 이상한 짓을 하지 못하도록 감시해야지, 먹을 것을 구해야지,... 그렇지않아도 가혹한 현실에 더욱 힘든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유일하게 구원이라면, 온 섬에 조리대 열매가 피어, 힘들지 않게 식량을 구한다는 것이지만, 이 열매로 인해 섬의 쥐들도 이상번식해 버립니다.
쥐라는 존재가 이리도 무섭다니... 쥐의 무서움은 2권에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사토루가 자면, 사토루가 애써 모은 식량을 훔치고, 그걸로 부족해서 자고 있는 사토루에게 덤벼들고... 쥐에게 물려서 '서교증'으로 몇번이나 반복해서 고생하고....
쥐나 바퀴벌레의 생명력과 번식력은 "지구의 모든 생물은 멸망해도 쥐와 바퀴벌레만은 살아남는다."라는 말을 많이 듣긴 했지만, 이 책은 그런 것을 정말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
문명이 사라져 버린 곳에서 어린몸으로 혼자서 살아가기 위해서 소년 사토루는 스스로의 몸으로 채득하여 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하나하나 손에 넣습니다.
단지 살아남기 위해서 말입니다.
다시 커다란 지진 후 제정신을 찾은 아키코의 모습은 꺼지기 직전의 촛불이 가장 밝아지는 것처럼, 죽기 직전에 맑은 정신을 유지한 것입니다만, 그녀가 건강해졌다고 믿었던 사토루에게 그녀의 죽음은 정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