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쿄스케와 함께 TV를 보던 나나는 언령으로 죽은 사람이나 병든 사람의 영혼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하는 혼간 무겐이라는 사람에 대한 프로를 보게 됩니다.
신기해하는 나나.
그러던 어느 날 나나는 자신의 아내에 대해 알아봐달라는 의뢰를 하는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노무라라는 남자는 사고로 딸인 마키를 잃었는데 아내가 마치 딸이 살아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는 것!
나나에게 자신의 집에 마키의 영혼이 있는지를 알아봐달라고 말하는 노무라.
노무라의 부탁으로 노무라의 집을 찾아간 나나는 집안 어디에도 마키의 영혼이 없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마치 살아있는 마키를 대하는 듯이 행동하는 노무라의 아내에게 당혹감을 느낀 나나.
노무라는 아내에게 마키가 죽었다는 것을 납득시키겠다고 말하고....
쿄스케는 노무라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를 안 나나는 황당해 하는데...
노무라가 마키의 물건을 모두 버리자 노무라의 아내는 혼간 무겐의 도장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나나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노무라와 같이 노무라의 집으로 향한 나나와 쿄스케.
그곳에는 노무라의 내연의 연인인 하루미가 노무라의 아내에게 남편과 헤어지라고 말하고 있었고....
분노한 노무라의 아내는 마키의 영혼을 불러내는 주문을 외웁니다.
혼간 무겐이 사이비 임에도 불구하고 노무라의 부인은 마키의 영혼을 불러내고 공포에 질린 하루미는 자신이 노무라를 차지하기 위해 노무라의 아내와 마키를 죽이려 했다고 고백합니다.
경악하는 노무라와 하루미를 죽이려고 하는 노무라의 아내!
사태를 그렇게 막을 내렸지만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는데....
"영매사 살인사건" 7편입니다.
5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 7편에서는 사랑의 기다림으로 50년간 기다린 여자의 집념이 집에 붙어 유령의 집이 되어 버린 사건, 전생의 연인을 찾아온 남자,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슬픈 원혼 등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위에 소개된 내용은 "판도라의 주문"으로 남편의 외도와 사랑하는 딸의 죽음으로 현실을 외면한 한 여자의 슬픔을 그리고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것은 서로의 노력이 없으면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단편입니다.
게다가 딸의 죽음은 남편의 외도 상대가 벌인 고의적인 살인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아내의 분노는 딸의 영혼을 불러들이는 파워를 지니게 됩니다.
산 자와 죽은 자, 어쩌면 이 둘의 경계는 우리의 생각보다 가까운 것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