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냄새를 기록하는 매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까?
「그 날, 그 저녁때의 냄새」라거나, 「그 역의 냄새」, 「그 책의 냄새」라거나…
오래된 영상처럼 보존하고 재생할 수 있다면, 그 냄새와 기분을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다면….
지금은 기억이라는 형태로 기록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재입력 될 때만 재생되는 기록이지만.
아시나노 히토시
해안길.
파도를 피해 달아나듯 위로, 위로 겹겹이 새로 만들어진 길의 화석.
파도에 밀려온 바닷말, 녹슨 철골, 물고기 거품,
소금기가 배인 바닥, 송진, 광물유…
산에서는 잊고 있었던 나의 냄새다.
왠지 일부러 천천히 걸었다.
해는 이미 한참 전에 저물었다.
가게가 없는 집 모양엔 아직 익숙하지가 않다.
차단기를 올리고 가스 벨브를 연다.
"다녀왔습니다."
메이플 시럽 원액이 있었다.
타기 직전까지 졸인 다음 더운물에 녹여서 ― 집에 대해 이런저런 추억을 떠올린다.
1년만에 잠을 자는 기분이다.
몸이 이불 속으로 녹아간다.
이불과 함께 땅속으로 녹아간다.
Introduce
카페알파 (원제 :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는 아시나노 히토시의 첫 작품으로 1995년부터 지금까지 일본 Afternoon (코단샤)지에서 계속 연재되고 있습니다. 단행본은 8권까지 나왔으며, 현재 한국판도 같이 발매중입니다. 현재 OVA 두 편과 드라마 CD 두 편, OST 한편이 나와있습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알파와 그 주변인물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을 옴니버스 식으로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스토리라 할만한 것 없이, 매회 일상적인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려나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그런 만화라고 생각되는군요.
♣알파
이 만화의 주인공. 서쪽 언덕에서 커피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로봇이며(A-7M2형의 3명중 한명), 그녀의 이름 또한 그녀의 개발명칭에서 따온 것입니다. 물고기에 관련된 것을 매우 좋아하며, 동물성 단백질을 먹지 못합니다. 취미는 월금을 켜는 것과 커피를 마시는 것.
♣코코네
무사시노 운송에 근무하고 있는 소녀. 그녀도 로봇이며 그녀는 A-7M3형입니다. 형식넘버로 보아서는 그녀가 가장 최신형인 듯. 소포배달을 해준 것을 계기로 알파와 알게 되었습니다. 알파에 대해서 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군요.
♣알파(M1)
타폰에 탑승하고 있는 알파 시리즈의 초기형(그녀는 A-7M1형). 실장이라고 불리고있는 것으로 봐서 타폰 내에서도 어느 정도의 지위가 있는 듯 합니다. 극중에 등장하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 같군요.^^
♣타카히로
알파네 가게 손님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소년. 활발합니다. 알파를 좋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알파는 '동생이란 이런느낌일까~'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듯)
♣마키
타카히로를 좋아하는 소녀(정작 타카히로는 그냥 시끄러운 여동생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만). 때문에 타카히로가 좋아하고 있는 알파를 어렵게 생각했었지만, 알파와 직접 만난 이후로는 친해졌습니다.
♣할아버지
주유소를 경영하고 있는 할아버지(이름이 나온 적이 없습니다). 타카히로의 할아버지입니다. 알파의 팬이며, 주유소를 경영한다고는 하지만, 손님은 알파뿐인 주유소에서 장사라기보다는 그냥 밭일을 하러 나오는 장소..정도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
알파시리즈 개발자의 한 사람. 할아버지의 선배(그녀 역시 이름이 나온 적이 없습니다). 알파가 번개에 맞았을 때 치료해준 이후로 그녀에게 일을 부탁하거나 가게에 놀러가는 등, 계속 가까이 지내고 있습니다.
♣마루코
오오다마을 근교에서 살고있는 로봇. 그녀는 아직 형식넘버 같은 것에 관해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알파형이 아닐지도 모르겠군요). 그녀의 직업은 화가이며, 코코네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는 듯.
♣나이
알파가 여행중에 알게된 남성형 로봇. 아직 남성형 로봇은 그밖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몇 명인가 더 있는 듯 합니다. 경비행기를 조종하고 있으며, 사진을 마루코에게 보내주는 등, 마루코와도 친분이 있습니다.
♣하츠세노
알파의 오너. 현재는 이곳저곳으로 여행을 다니고 있는 듯 하며, 아직 등장한 적은 없지만 상당히 유명한 사람인 듯합니다(아야세에게 소개장을 써준다거나). 알파 시리즈의 개발에도 관여한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