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권교정님의 장편 헬무트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역사에서 암흑기라고 평하든 기독교 독재의 폐쇄적인 시대라고들 말하든.
개인적으로 중세에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확히 중세 자체보다는 중세가 갖는 그 낭만작인 울림을 좋아한다고 할까요....
사람들이 아직도 순수하고 로맨틱했던 시절.
신의 존재를 믿고,
아직은 자연을 숭배했으며,
요정과 난쟁이와 마법사가 있고.
레이디를 위해 목숨을 거는 기사도 있었으며,
달콤한 사랑이야기나 용감한 기사들의 이야기가 음유시인들을 통해 노래되던 시절.
어딘지 모르게 순박한 아름다움과 반면 잔혹함도 공유한 중세.
이 중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헬무트는 율겐이라는 어린 기사가 이름갈트라는 아름다움 레이디와 결혼하기 위해 헬무트라는 이단자를 잡으러 가면서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중세의 개성있는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헬무트.
권교정님 특유의 깊이 있는 중세의 환타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