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요엘과 헬무트, 아리스는 마르틴신부의 교회에서 오랜만에 근사한 식사를 대접받게 됩니다.
이단자이며 무신론자인 헬무트를 전도하려는 마르틴신부.
헬무트와 마르틴의 불꽃튀는 토론을 지켜보며 아리스는 놀라워 하는데...
헬무트는 마르틴과 아리스에게 사라진 요정에 대한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됩니다.
요정이 사라진 것이 중간계로 떠나서가 아니라 십자군과 철저한 기독교 스콜라들에게 몰살당했다는 것을!!
리텐갈트 후작은 루돌프의 영지내에 있는 이단사상의 중심에 훼네스가 있으며 자신이 이단사상을 해결하기로 했다는 것을 굴라스에게 말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굴라스는 아무런 동요도 보이지 않고...
리텐갈트후작의 성을 찾은 이름갈트는 리텐갈트와 친근한 리디아라는 여자로 인해 묘한 느낌을 갖게 되는데.....
중세의 기독교.
확실히 어두운 교회와 금욕적이고 신실한 신앙만이 용납되던 시대이고 신을 중심으로 한 철학이 활발하던 시기입니다.
그러나 그 반면에는 기독교외의 사상은 모두가 이단으로 이름붙여 몰살당해야 했던 다양성과 개성이 죄악으로 여겨진 불행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헬무트나 훼네스의 경우 기독교의 독단에 누구보다도 상처를 입은 신 증인이랄까요.
헬무트로 인해 진실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이리스(율겐)입니다.
굴라스와 훼네스의 운명의 재회도 머지 않은 듯....
점점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헬무트" 4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