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단막극, 정치는 장막극! 무능한 녀석은 용서할 수 있다.
허나, 전장에서 사나이의 풍류조차 이해 못하는 놈은 필요 없어!”
진정 그들이 바란 건 정복인가, 명예인가, 아니면 전설의 영웅인가!
일곱 개의 왕국이 공존하며 아슬아슬한 평화체제를 유지하던 세븐킹덤. 그러나 크로나드와
하베른 왕국의 정략결혼 축제가 느닷없이 살육제로 변질되고 만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크로나드의 셋째왕자 로아드리체는 분루를 삼키며 약혼자가 있는 트레시아 왕국으로
피신하지만, 이미 복잡한 이해관계에 휩싸여 버린 혼탁한 정국 속에서 패국의 왕자가
기댈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