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16권 분량을 그리면서는, 혼자 주책 맞게 징징 짤 때도 있었답니다.
뭐 딱히 주인공들한테 감정이입을 해서라기보단
그저 작가의 이기심이랄까요,
‘아•••••••이제 얘네들 이렇게 하는 장면을 그릴 수 있는 건 마지막인가••••••?’
‘요런 컷도 이젠 그릴 수 없는 거야?’
‘이런 장면을 그리는 게 참 좋았는데••••••이제 마지막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콧잔등이 시큰해지곤 했지요.
살다 보면 누구나 큰 고비 하나를 맞닥뜨리듯,
주인공들에게 너무 이른 나이에 그런 고비가 찾아왔답니다,
어떻게 될지, 그 고비 뒤에는 무엇이 있을지,
희망일지 절망일지••••••지켜봐 주세요~.
5년간 수고해주신 전 담당기자 윤지은 기자님 고마워요,
새로 담당이 되신 압박쟁의(?) 오경은 팀장님 잘 부탁 드릴게요~
변함없이<궁>응원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주책바가지 작가랑 함께하는
우리 애교쟁의 어시들 윤주 씨, 재현씨 언제나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