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사랑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남자. 사랑을 통해 온전히 자신을 찾을 수 있었던 남자. 시간의 길이만큼 깊은 사랑과 절실할 때 옆을 지켜준 사랑 사이에서 상처 많은 희윤이 선택한 사랑법은 무엇이었을까.
“형 눈에도 희윤이가 예뻐요?”
“대답해야 하냐?”
“재하 형은 자기 거 뺏기는 바보가 아니에요.”
“소중한 사람 울리는 바보긴 하지.”
아직까지 고른 숨소리를 내며 잠들어 있는 희윤을 잠시 동안 바라보던 태후가 하민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은 채로 말을 이었다.
“항상 박재하 뒤에 서 있었고, 그 새끼 뒷모습만 봐야 했고, 항상 그 녀석이 가지고 난 뒤에 남은 것을 내가 가져야 했지만 단 하나, 앞으로 그 녀석보다 내가 먼저 가지게 될 하나가 있다면….”
“…….”
“그건 아마 민희윤 마음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