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줄거리
송원범
자는 단계.
절강성 항주의 호금상단 출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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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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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 출중하고 능력이 뛰어났으며 됨됨이가 발라 여러 유력가에서
매파를 보냈으나 이를 거절, 후사를 남기지 못했다.
죽기 직전 ‘천하를 희롱코자 하였으나 필부의 검에 죽는구나.’
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해지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눈을 뜨자 모든 것이 낯설었다.
사람들은 물론이고 산천초목까지 눈에 익은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하늘이 내가 아는 하늘이 아니면 어떠하고,
사람이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면 어떠한가.
나이 열여섯에 천하를 가슴에 담았으니
마흔이면 천하를 발아래 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