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한여름, 비와 더위 속에서 작업해 만든
<궁> 26권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스물한 살의 채경이를 그리면서...
마치 ‘빨강머리 앤’에서 성숙한 숙녀가 된 앤을
대견함과 섭섭함이 뒤섞인 눈빛으로 바라보는
마릴라 아줌마가 된 심경이었달까요.
예전처럼 개구쟁이로 표현하려고 해도
아, 이젠 그런 행동을 할 나이는 아니잖아...하는 생각이 드는데
뭔가 굉장히 쓸쓸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그 성장을 가이 지켜봐 주시는 독자 분들이 계시니
외로워하진 않을랍니다.
자 그럼, 남은 이야기도 재미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