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대신 아이히만 그나이제나우일세.
『SKT』개정판이 나왔다더군."
이 몸의 마지막 활약을 잘 지켜보게.
“여러분, 지금까지 정말 즐거웠어요.
저는 이제 새 인생을 찾아 여러분과 아쉬운 작별을…….”
“으이구! 아예 돌아오지 마!”
“너무하시네요오.”
소박맞은 아녀자처럼 리더구트를 나가는 키스에게 미온이 외쳤다.
“키스 경! 정말로 가면 어쩌자는 거예요? 당신 지금 가면 이 소파 치워 버릴 거야!”
그러자 키스는 그 장난스러운 눈매를 가늘게 뜨며 웃었다.
“그것도 괜찮겠군요. 이젠 자리만 차지할 테니까.”
“네?”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