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그래픽노블」 13호에서는 대니얼 클로즈의 『고스트 월드』를 소개합니다.
9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성년을 앞둔 십대소녀 두 명의 일상을 다룬 이 작품은
작가 특유의 냉소적인 유머로 인해 보통의 성장물과는 다른 분위기를 띄고 있습니다.
그 분위기는 종종 허무주의적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작가의 말대로 그의 냉소적인 유머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위선적인 사회와 인간에 대한 뜨거운 분노와 날카로운 비판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분노야말로 대니얼 클로즈가 새로운 스타일의 만화를 만들어낸 힘이기도 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 작가가 어떻게 날것의 분노를 보다 세련된 표현방식으로 정제하였는지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