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현대 한국만화사 초반부에 가장 화려한 경력과 업적을 쌓은 작가가운데 한사람. 필명으로는 김산호 등을 쓰고 있다. 19살에 만화작가로 데뷔, 탁월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창작된 ‘라이파이’라는 우리나라 만화사상 최고흥행의 SF명작.
‘라이파이’로 지명도를 획득한 뒤 1960년대 하반기에는 다작(多作)만화작가로 나서 만화방전성시대를 풍미하기도 했다. 선생은 사전검열과 열악한 국내만화시장을 극복하고 “드넓은 곳에서 자유로운 만화창작을 하고싶다”는 생각에서 196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서는 3백여 만화단행본을 창작, 동양인으로선 드물게 인기만화작가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산호선생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봉제사업, 잠수함 설계 제작 등 의 사업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그는 성공한 남자가 표지에 등장하는 ‘에스콰이어(Esquire)’잡지에도 얼굴이 실렸다.
19880년대 중반이후 “만화에 전념하고 싶다”는 의욕으로 사업체를 정리, 예술만화(컬러 희화극본) 창작에 돌입했다. 1996년 귀국한 산호선생은 경기도 용인에 화실 겸 거처를 새로 마련, 지금도 전성기시절 못잖은 창작욕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산호선생이 매달리고 있는 창작장르는 오프라인과 ‘디지털 만화’를 아우르는 새로운 분야다. 열정적인 선생의 모습에서, 한국만화의 무궁한 정진(精進)이 확고한 모습으로 제시된다.
<수상>
2011년 제15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코믹어워드
2008년 옥관문화훈장
<경력>
1974 산호그룹 최고경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