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1960년대 한국 순정만화계를 이끌었던 여성 작가이다. 권영섭, 최상록, 이범기, 조원기 등의 손으로 싹을 틔웠던 순정만화를 대중화시킨 인물로 꼽힌다.
초기 순정만화의 형식을 정립한 인물이자 당시 소녀들이 꿈꾸던 공주상을 가장 잘 표현해낸 작가로 꼽히는 엄희자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지만 집안 사정이 어려웠다. 그러다 우연히 본 만화연구소 간판을 보고 들어가 신동우, 임수 등의 일을 도우며 만화를 익히다 이후 남편이 되는 조원기의 문하로 들어간다.
문하 생활을 하던 1964년 처음으로 자기 이름을 건「공주와 기사」를 냈으며 이후 점차 조원기 이상의 인기를 얻으며 상승곡선을 타게 된다. 만화 유통을 독점하던 합동출판에서 새로 생긴 한국일보사의 만화 레이블로 옮기며 가수 이미자가 전속으로 받던 만큼의 돈을 받을 정도로 당시 이들 부부 특히 엄희자의 영향력은 컸다.
1970년대 이후 아동만화 잡지가 대거 등장하고 일본 작품의 해적판이 밀려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영향력이 줄어들고 남편의 종교문제 등이 겹치며 엄희자는 남편 조원기를 따라 1984년 미국으로 이민, 지금까지 애니메이션 일을 하며 살고 있다. 1993년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가 이들의 작품이다.
2009년 부천만화정보센터(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는 엄희자 작가의 작품을 모아「엄희자 컬렉션」을 출간하기도 했다.
<경력>
1993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 제작
1998 LA 팍스일레븐 TV방송국 계열 애니메이션 회사 근무 / 애니메이션 제작사 ‘리브렛’ 애니메이터 근무
<작품 활동>
1964「공주의 기사」,「행복의 별」을 출간하며 데뷔
1966「보리피리」,「하얀등대」발표
1967「귀족의 딸」발표
1969「소녀의 기도」출간,「사랑의 집」발표
1970「카치아」출간
1971「봄의 향기」,「햄리트」출간
1972「성냥팔이 소녀」,「갈매기처럼」,「G선상의 아리아」출간
1973「강변에 돌처럼」,「그분의 뜻」,「피리소리」,「저무는 들녘」,「놀 속의 종소리」출간
1974「분홍신」,「창가에서」,「숲에선 뻐꾸기가」,「그토록 많은 별들」,「검은 수첩」,「밤배」,「나룻배」,
「언니의 꽃분」,「눈물의 앤」,「이솝이야기」출간
1975「눈의 요정」,「마야공주」,「꿈속의 전화번호」,「토끼 토끼」 출간
1976「낙엽이 지는소리」,「소중한 것들」,「작은 천사」출간
1977「달무리」,「어둠속에서」출간
1978「진정한 용기」,「해바라기처럼」,「외로움」출간
1979「푸른지대」발표
1980「잠자는 공주」,「사운드 오브 뮤직」출간
1981「코코」출간
2009「엄희자 컬렉션」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