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좀비물을 사랑하고, 좀비물에 자부심도 있는 나라라고 생각해요. '좀비물 종주국'에 초대돼서 감사하고, 또 제 웹툰을 어떻게 즐겨주셨을지 반응이 궁금하네요."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을 만든 주동근 작가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주로스앤젤레스(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 'K-코믹스 오리진 LA - 한국 웹툰 전시' 개막행사에 앞서 연합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주 작가가 '좀비물 종주국'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미국은 수십 년 전부터 다양한 좀비 소재의 영화와 시리즈를 선보여 온 곳이다.
반면 200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은 '좀비물 불모지'로 꼽힐 정도로, 해당 장르에 대한 이해가 낮은 국가 중 하나였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좀비 작품을 보고 싶었지만, 관련 작품이 거의 없었기에 주 작가는 스스로 작품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는 "대학생 시절 '새벽의 저주'를 보고서 좀비물의 매력에 빠졌다. 이처럼 과학적인 요소를 넣고 한국의 상황을 더한 작품이 나오면 정말 재미있겠다고 생각하며 5∼6년을 기다렸는데 아무도 안 만들어주더라"며 "결국 '좀비물 매니아'인 제가 만들기로 했고 '지우학'을 그리게 됐다"고 돌이켰다.
이어 "미국 좀비물에는 총기가 항상 나오지만, 저는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물건들로 (좀비와 맞서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먀 한국식 좀비물을 빚어낸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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