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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과 댓글이 전부일까… 웹툰 ‘전문 비평’ 필요한 이유 [리터러시+]

첫 세계만화웹툰평론가대회를 개최한 박세현 한국만화웹툰평론가협회장과의 인터뷰.

2026-10-08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별점과 댓글이 전부일까… 웹툰 ‘전문 비평’ 필요한 이유 [리터러시+]

세계만화웹툰평론가대회 조직위, 박세현 조직위원장 인터뷰

웹툰 전문 평론이 가야할 길

종이와 스크롤이 가르는 것

공감에서 시작하는 웹툰 평론

웹툰 평론에 필요한 건 지면

다양한 이야기 담을 곳 필요해

웹툰을 읽고 별점을 매기고 댓글을 쓰는 시대다. 전문 평론은 여기에 무엇을 더할 수 있을까. 첫 세계만화웹툰평론가대회를 개최한 박세현 한국만화웹툰평론가협회장은 작품을 읽는 방식을 다시 살펴보자고 말한다. 종이의 칸과 화면의 스크롤은 어떻게 다른지, 다른 나라 독자는 왜 같은 이야기에 공감하는지 묻는 일이다. 그는 다양한 비평을 위해 글을 발표할 매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박세현 세계만화웹툰평론가대회 조직위원장은 비평을 발표할 지면과 국제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 더스쿠프]


박세현 세계만화웹툰평론가대회 조직위원장은 비평을 발표할 지면과 국제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 더스쿠프] 


“미디어가 없는 비평은 혼잣말에 지나지 않습니다.” 박세현 한국만화웹툰평론가협회장은 평론을 실을 매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종이 비평지로는 많은 필진의 글을 담기 어렵다며 종이는 물론 온라인 비평지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9월 18일 경기 부천 웹툰융합센터에서 ‘2026 세계만화웹툰평론가대회’가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만화웹툰평론가협회가 주관한 행사다. 한국·미국·일본·프랑스의 평론가와 연구자, 창작자 등이 참여했고 세계만화웹툰평론가연합 출범도 선포했다. 17~18일 열린 경기국제웹툰페어의 한 프로그램이었다.

더스쿠프는 2024년 협회 출범 때 박 회장을 인터뷰했다. 당시 그가 내건 과제는 국내외 교류와 후학 양성이었다. 박 회장에게 대회 이후 비평가들이 풀어야 할 과제를 물었다. 문답은 행사 뒤 받은 서면 답변을 나누고 줄인 뒤, 그에 맞춰 질문과 순서를 재구성했다.


✚ 해외 평론가들을 모은 계기가 궁금합니다. 


“한국만화웹툰평론가협회장으로 웹툰 아카데미나 세계적인 행사 발표 등으로 일본, 인도네시아, 프랑스, 독일을 방문할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계 여러 곳에서 만화인을 만나면서, 웹툰을 배우겠다는 예비 작가들도 많지만 만화평론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흩어져 있는 세계 만화평론가들이 제대로 만난 적이 없다는 것이 늘 아쉬웠습니다. 한국 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만화평론은 만화산업에서 제대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기존 국제 만화 교류와는 무엇이 다른가요.


“만화교류는 많습니다. 그런데 대체로 만화작가끼리, 만화산업체끼리, 만화작가와 독자의 교류가 대부분입니다. 공식적인 만화평론가끼리의 교류는 많지 않습니다. 일본과 프랑스도 그들만의 출판만화가 있는데, 웹툰과 디지털 코믹스라는 새로운 만화가 젊은 독자들을 급속히 점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만화와 웹툰의 공존은 무엇일까요? 저도 명확한 결론을 못 내리고 있습니다. 이 고민이 바로 비평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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