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웹툰 11억건 삭제 넘어 운영자 추적까지…카카오엔터 ‘피콕’의 진화
카카오엔터 불법유통 대응 전담 조직 '피콕' 인터뷰
다크체이서 가동…상반기 9.5만건·하반기 20만건 전망
뉴토끼 폐쇄 뒤 합법 플랫폼 유입 증가…풍선효과도 확인
웹툰·웹소설 넘어 음악·영상까지…창작자 보호 기능 확대
“앞으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지식재산)를 불법 유통하는 순간 굉장히 곤란해진다는 인식이 운영자들 사이에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카카오엔터 불법유통 대응 전담 조직인 피콕(P. CoK)의 한예슬(왼쪽부터) 대리, 권영국 차장, 박수혁 대리(사진=카카오엔터)
권영국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콘텐츠거버넌스팀 차장이 그리는 불법유통 대응팀 ‘피콕(P. CoK)’의 다음 목표다. 웹툰과 웹소설의 불법 콘텐츠를 지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유출자와 사이트 운영자까지 찾아 재유통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피콕은 2021년 11월 출범한 카카오엔터의 불법유통 대응 전담 조직이다. 국내외 불법 사이트 모니터링과 침해 콘텐츠 삭제, 운영자 추적, 경고장 발송, 수사기관 공조 등을 맡는다. 2016년 말 당시 웹툰 PD였던 권 차장이 작품 프로듀싱과 불법유통 대응을 병행하면서 시작됐고, 이후 TF를 거쳐 정식 조직으로 자리 잡았다.
피콕이 움직이면 다르다…삭제에서 추적으로
피콕이 지금까지 삭제 조치한 불법 콘텐츠는 누적 11억건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누가 유출하고 운영하는가’를 찾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그 중심에 올해 본격 가동한 자체 저작권 보호 시스템 ‘다크체이서(DarkChaser)’가 있다. 크롤러가 인터넷 전반에서 불법 콘텐츠를 찾고, 헌터가 주요 사이트를 집중 추적한다.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연계해 콘텐츠를 빼돌린 이용자 계정도 특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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