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실재감 연구 -소셜미디어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본 연구의 목적은 소셜미디어 상호작용을 매개한 사회적 실재감이 웹툰의 재미를 확장시키는 새로운 외부 요소라는 것을 규명하는 것이다. 레거시 미디어인 출판만화에서 디지털 미디어로 넘어온 웹툰의 가장 큰 패러다임 변화는 독자들의 ‘참여’로, 웹툰의 정의를 논했던 ‘2018 만화포럼 칸’에서는 작가들의 창작 요소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향유와 참여가 포함된 내용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웹툰을 ‘온라인에 게재하기 위해 디지털로 창작되고 향유하는 만화’라고 정의했다. 창작자의 허구 세계에서 재미를 느끼는 독자들은 현실을 벗어나 등장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여 그곳에 참여함으로써 몰입하게 되는데, 참여성을 높이며 어떤 방식으로든 작품 속에 영향을 주는 존재라는 점을 인지하는 것은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고 더 큰 재미를 느끼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