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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도서관이 추천하는 1월의 만화

2015-01-23 만화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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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 씻지 않은 식기가 가득 쌓여있을 때, 애인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냉장고에 먹지 않은 음식들이 가득 쌓여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집안 곳곳에서 쓰레기가 넘쳐나기 시작하면 당신의 애정 관계는 위험해 질지도 모른다. 만화는 집안 정리를 도와주는 쿨한 성격의 하우스헬퍼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드라마를 보듯 실감나게 보여준다. 애인과 헝클어진 관계도 어질러진 집을 정리하면 정리될 수 있을까? 아무튼 어질러지면 그때마다 조금씩 정리하는 것, 방치하지 않는 것이 생활의 지혜. (by 이용철)

- 당신의 하우스 헬퍼(1권)/승정연 지음/북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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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돌아가시는 과정을 이해하지 못한 어린 시절 이야기를 동화처럼 그려낸 작품. 색연필로 그린 듯한,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그림체가 포근함을 전해준다.헤어진 연인에게 쓰는 편지를 통해 몸이 아픈 아버지에게 도움이 되고자 꿈속 세상을 모험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풀어내고, 현재의 모습과 대조하며 내용을 이끌어 간다.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by 김충영)

-잘자, 코코(단권)/정미진 지음, 안녕달 그림/엣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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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간 외진 시골 식당의 창고에서 생활하던 출생신고조차 되어 있지 않은 쓸개라는 이름을 가진 청년에게 갑자기 생긴 조선족 엄마의 400kg 금. 이 금을 세상에 가지고 나오면서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 이 두 사람의 얽히고설킨 가족사와 하나씩 밝혀지는 슬픈 비밀들이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밀도 있게 그려져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작품이다. (by 박찬호)

-쓸개(1~3권)/강형규 지음/네오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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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술사에 가장 독특한 괴짜이자 천재로 불린 달리. 나약했던 어린 시절에서 시작해 기나긴 여정을 보두앵이 글과 그림으로 옮겼다. 2012년 퐁피두 센터 달리 회고전을 기념으로 만들어진 이 그래픽 노블은 일찍부터 그림실력을 인정받은 달리의 어린 시절을 시작으로 초현실주의의 대가로 미국으로 진출한 달리의 일대기를 담았다.초현실주의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작품이다.  (by 박찬호)

- 달리(DALI)/보두앵 지음/미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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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만을 보고 흔한 순정만화 만화로 생각한다고 읽다가는 작가의 반전에 당황하게 될 것이다. 이상적인 커플이나 애인이 생기면 이러고 싶다는 근사한 상황 설정을 하고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반전으로 파괴해버린다. 다정다감하고 화기애애하던 남녀의 일상풍경을 순식간에 반전을 통해 황당함과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이색코미디로 인터넷 연재를 통해 일본과 한국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by 박찬호)

- 그것을, 이렇게/오노 소라 지음/영상출판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