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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호 웹툰 작가"결국엔 사람 이야기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웹툰 작가 고태호는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해피엔딩과 비극을 넘나드는 다양한 결말을 통해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5-03-09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고태호 웹툰 작가"결국엔 사람 이야기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웹툰 '당신의 과녁' '펀치드렁커드'의 작가 고태호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그는 "매번 다른 것을 시도하려 하지만 결국엔 사람 이야기로 돌아오게 된다"고 말하며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기대를 작품에 녹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태호 작가는 최근 서울 종로구 네이버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당신의 과녁'을 비롯한 그의 작품들이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이유를 밝혔다. "거대 담론을 다루더라도 그 안의 인물들로 이야기해야 독자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모든 창작물은 결국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신의 과녁'은 신과 인간, 그리고 사적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최엽은 억울하게 연쇄살인 누명을 쓰고 17년간 옥살이를 한 인물로, 감옥에서의 청춘과 가족의 고통을 뒤로하고 사회에 대한 복수를 계획한다. 그러나 그의 선량함은 매번 결정적인 순간에 주저하게 만든다. 이 작품은 성경의 욥기를 모티브로 삼았으며, 엽이는 욥처럼 착하지만 고난을 겪고 신의 시험을 받는다.

고 작가는 이 작품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지만, 처음에는 비극적인 결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엽이는 불행이 많이 쌓인 인물이다. 그만큼 행운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결론을 정했다"며 "독자들 중에서도 불행이 쌓인 이들에게 행운이 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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