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세계 최대 만화 축제인 샌디에이고 코믹콘 2025(San Diego Comic-Con, 이하 SDCC 2025)에서 웹툰 기반 IP의 글로벌 확장력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내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폐막한 SDCC에서 총 5개의 공식 세션에 참여했다. 플랫폼 단일 주체로는 유일한 공식 세션 참가로, 웹툰 기반 오리지널 IP들의 영상화·출판화·애니메이션화 가능성을 폭넓게 보여줬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세션은 자사 인기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Omniscient Reader's Viewpoint, 이하 전독시)' 관련 행사였다. 이 자리에서는 실사 영화의 장면이 북미 최초로 공개되며 현지 팬들과 업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모았다. 사전 예약과 동시에 마감된 세션 현장은 관람객들로 가득 찼고,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Rant)의 에디터 메건 피터스는 "전독시 역시 한류 콘텐츠의 확장을 이끄는 중심에 있다"고 평가했다. '전독시'는 웹소설로 출발해 웹툰을 거쳐 실사 영화로 진화한 대표적 크로스미디어 사례다. 현재까지 9개 언어로 번역돼 연재되고 있으며,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약 25억 회에 달한다. 이 중 약 4억 9천만 회는 영어 플랫폼에서 발생해 전체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액션 장르 내 북미 인기 순위 2위에 오를 정도로 현지 팬덤 기반도 견고하다.
이명훈 네이버웹툰 미국 콘텐츠 총괄은 "전독시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글로벌 팬덤을 바탕으로 영상, 애니메이션, 출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 가능한 대표 IP"라며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웹툰의 애니메이션 확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일본 자회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현재 총 20개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입학용병'에 이어 '일렉시드'의 제작도 공식화했다. 본 기사의 전문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기사 링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