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AF 2009] 열리다
지난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 있는 코엑스(COEX) 컨벤션홀에서 [제13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09)]이 열렸다.
약 4년만에 코엑스에서 다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만화 100주년을 자축하기 위해 준비한 ‘한국 만화 명장면 展’을 포함해 작년 SICAF 어워드 만화 부문 수상자인 박기정 화백의 특별전, 미국 마블(MAVEL) 코믹스 70주년을 축하하며 열린 ‘마블 코믹스 展’ 등 다양한 전시가 열렸다. 또한 샌디애니메이션 체험관, 만화·애니메이션 체험 교실 등 여러 체험관을 준비하여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하지만 행사가 [서울캐릭터· 라이선싱페어 2009]와 함께 열리면서 그 규모가 전반적으로 축소된 듯한 인상을 준 점은 아쉬운 부분. 특히,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인 투니버스, 챔프 등은 물론 서울문화사 등의 만화 출판사 부스까지 [서울캐릭터· 라이선싱페어 2009] 쪽으로 자리를 잡아 두 행사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관람객들에게 혼란감을 안겨주었다.
전반적으로 만화·애니메이션 행사의 느낌보다는 전시회의 느낌을 더 강하게 준 [SICAF 2009].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행사를 이어갈지 알 수 없으나 국내 만화·애니메이션 팬들은 물론 행사를 찾은 일반 관람객들도 만화를 좀 더 가깝게 느끼는 행사가 되어주길 바란다.

개장식의 사회를 맡은 서울시 아나운서 전희원 씨 (사진 오른쪽)

개장식의 시작과 함께 열린 그룹 ‘황진이’의 축하 무대

강한영 SICAF 조직위원장의 인삿말

SICAF 어워드 시상
만화 부문은 허영만 화백이, 애니메이션 부문은 황선길 교수가 수상했다.

SICAF의 개장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

박기정 화백 특별전 오픈 행사에서 축하사를 발표하는 강한영 SICAF 조직위원장

특별전 오픈과 함께 공개된박기정 화백의 신작 ‘Kiss Me’


김동화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의 건배 제의로 특별전을 축하하는 오픈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오픈 행사가 끝난 후, 특별전 전시물을 설명하고 있는 윤여걸 큐레이터

작년 SICAF 2008 개막식, 폐막식 진행을 맡았던 성우 홍범기 씨가 영화제 개막식의 사회를 맡았다

강한영 SICAF 조직위원장의 개막사

그룹 ‘퀸’의 축하공연

‘서울’을 모토로 제작된 SICAF 제작 지원작 「METROPOLIS」

SICAF 2009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월레스와 그로밋 : 빵과 죽음의 문제」

만화 100주년의 ‘100’을 형상화한 전시장 입구

전시 내용은 만화 명장면 소개로 일부는 페이퍼 크래프트로 만들어져 눈길을 끌었다

2008 SICAF 어워드 만화 부문 수상을 한 박기정 화백의 특별전

박기정 화백의 작품 소개 외에도 멋진 조형물들이 전시장 안을 빛냈다

마블 70주년을 축하하며 마련된 ‘마블 코믹스 展’

최근에 영화로 많이 제작된 덕에 익숙해진 캐릭터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우리에게 생소한 작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던‘아시아 만화 展’

지도를 통한 소개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판타지 작품들을 조명한 ‘판타지 만화 展’

‘판타지 만화 인형 展’ 등의 부대 전시들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서울시의 새 캐릭터 해치를 홍보한 Hi Seoul 부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지원으로 만들어진 국산 캐릭터 피규어들


해외 작가인 다니엘 멀린 굿브레이의 작품 소개, 디지털 만화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이 이루어진 ‘디지털 만화 展’

만화가, 만화창작집단 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던 ‘만화포차’

만화 작가들의 사인회도 이곳에서 열렸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 공간

대학 부스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행사 기간 중 열린 시상식들


만화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만화 타임캡슐
만화가들이 각자 100년 뒤 후손들에게 물려 주고픈 물건들을 기증했다


본 행사와는 별도로 3층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컨퍼런스
디지털 만화시대에 필요한 창작자들의 자세와 디지털 컨턴츠의 미래라는 두 가지 주제로 나뉘어 열렸다


행사 마지막날 열린 코스프레 콘테스트
다양한 국산 캐릭터 코스튬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영화제 개막식에 이어
SICAF 폐막식의 진행을 맡은 성우 홍범기 씨

강한영 SICAF 조직위원장의 폐막사

손기환 SICAF 집행위원장의 행사 경과보고

SICAF 2009 영상 상영
행사 기간 중 있었던 일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라스코 시릭과 축하공연팀이 함께 한 특별 공연


SICAF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시상식
많은 수의 수상자들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강한영 SICAF 조직위원장의 폐막 선언을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은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