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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포털사이트, 만화 홍보 창구 역할 ‘톡톡’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들이 만화 홍보 창구로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09-08-11 홍지연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들이 만화 홍보 창구로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네이버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우리 지역을 소재로 한 창작 만화 프로모션을 벌인다고 최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방방곡곡에 흩어진 특색있는 소재와 이야기들을 만화로 되살려내는 작업으로서,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진흥원이 시작했다.
네이버는 창작된 만화를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하는 것은 물론 연재 이후 단행본 출판 지원에도 나설 전망이다.
선정작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관광명소를 콘텐츠화한 경남 고성의 ‘므싀미르’, 전주의 기생 이야기 ‘전주 권번기생 남전 허산옥’, 제주의 해녀를 소재로 한 ‘제주 구슬할망’ 등 10편.
이들 작품들은 올해 말부터 작품별로 네이버웹툰에 20회씩 연재되며, 연재가 끝난 작품은 단행본으로 출판돼 국내외 만화전시, 지역콘텐츠 전시 및 축제 등을 통해 대중을 만날 수 있다. 인기작 5편에 대해서는 해외홍보를 위한 영문홍보자료도 만들게 된다.

한편, 작품 홍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만화업계 전반의 발전을 위한 프로모션에 나선 곳도 있다.


다음 서비스 만화시사회 이미지
다음 서비스 ‘만화시사회(http://preview.cartoon.media.daum.net/preview/)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최근 자사의 ‘만화속세상’ 내에 출판 만화를 위한 온라인 프로모션 공간인 ‘만화시사회(http://preview.cartoon.media.daum.net/preview/)섹션을 새로이 오픈했다.
이번 섹션 오픈에 대해 다음 측은 “침체된 출판 만화 시장을 활성화하고 만화 업계 및 작품 원저작자가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만화시사회’ 섹션은 만화 콘텐츠의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시켜주는 중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 누리꾼들은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30페이지 내외의 만화를 감상할 수 있는 동시에 단행본의 상세 정보 및 다음 통합 검색과의 연동을 통해 작가에 대한 관련 정보 역시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온라인 서점 판매 페이지로 직접 연결돼 출판 만화업계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 역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래픽노블이나 일본 코믹스, 명작만화, 아동 컬러만화 등 기존 웹에서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만화 장르를 제공, 만화 콘텐츠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할 듯하다.
현재 학산문화사, 서울문화사, 민음사, 시공사, 서울비주얼웍스 등 국내 대표적인 출판사들이 제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출판사들이 연계될 것으로 다음측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