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시원한 ‘자벌레’ 속에서, 애니메이션과 함께!
‘한강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전’이 서울시의 주최로 뚝섬한강공원 ‘자벌레’(J-bug, 전망문화콤플렉스)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열린다.
행사가 열리는 ‘자벌레’(J-bug, 전망문화콤플렉스)
7월 16일 문을 연 이번 페스티벌은 입체 애니메이션 관람은 물론 캐릭터 디자인 감상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입체 애니메이션 상영. <딸기가 좋아> 1?2편을 비롯해 <사비의 꽃>, <원더풀 데이즈> 등의 3D 입체 애니메이션 4편과 <브루미즈>, <외계인 붐붐> 등 2편의 2D 애니메이션, <애니의 역사>, <아나만도> 등 2편의 애니메이션 관련 다큐멘터리가 관람객들을 찾아온다. 상영 프로그램은 매일 바뀌며, 1회 50명으로 관람객수가 제한되어 있다. 입장료는 2천 원이다.
좌우의 흔들림과 번개, 바람 등으로 실제와 같은 가상현실을 느낄 수 있는 4D 무비카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숲의 전사 코니>와 <내 친구 큐빅스> 등을 입장료 2천 원에 체험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의 탄생과 얽힌 여러 가지 체험의 장도 열린다. EBS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부릉! 부릉! 브루미즈>의 영상과 제작과정과 더불어 브루미즈 캐릭터 인형에 어린이들이 직접 시승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 수년 전 큰 관심을 모았던 국산 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 무료 관람과 더불어 대본, 배경지, 촬영세트와 제작 장면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 <키티가 좋아>, MBC <무한도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모은 디오라마 세트도 전시된다. 감독으로부터 제작과정에 대해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클레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해 또한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만화 및 캐릭터 디자인 작품 전시회도 열린다. 석정현 작가의 만화원화 45점과 더불어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이너 작품 60점이 전시된다.
만화 및 캐릭터 디자인 전시 전경
이밖에도 ‘딸기가 좋아’ 캐릭터를 이용한 배지 및 부채 만들기, 3D 입체안경 만들기 등 전문 미술교사 운영 체험 프로그램들도 평일 1시에서 6시 사이, 주말 1시에서 7시 사이 2천 원의 재료비만으로 참여 가능하다.
또, 전시기간 중 주말에는 정창일 애니메이션 감독 외 애니메이션 예술인협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캐리커처 그리기도 진행된다.
자벌레 나방 애벌레의 가늘고 긴 원통 모양을 따서 만든 ‘자벌레’는 수변전망공간, 전시공간, 문화공간으로 이뤄진 문화예술복합관이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와 연결되어 있으며, 이번 페스티벌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