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1일,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부근에 있는 만화카페 한 잔의 룰루랄라에서 르포 만화 간담회 [만화, 르포를 만나다]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용산 참사를 다룬 르포 만화 「내가 살던 용산」에 참여한 만화가 김성희, 김수박, 김홍모, 신성식, 앙꼬, 유승하 씨를 비롯해 르포 작가 김순천 씨, 다큐멘터리 감독 공미연 씨, 만화연구가 한상정 씨 등이 참여하여 작업 과정과 에피소드, 작업 후 느낌 등을 이야기했다. 또한, 르포라는 장르의 정의와 외국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에서의 르포 만화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르포 성격을 띈 만화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내가 살던 용산」. 이번 간담회의 취지대로 우리나라에서 르포 만화가 더욱 활발히 기획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간담회가 열린 만화카페 한 잔의 룰루랄라
간담회에 참석한 참가자들.
왼쪽부터 다큐멘터리 감독 공미연, 만화가 앙꼬, 만화가 김수박, 만화가 유승하, 만화가 김홍모, 프로 작가 김순천, 만화가 김성희, 만화 연구가 한상정, 만화가 신성식.
간담회의 진행을 맡은 만화가 신성식 씨.
「내가 살던 용산」을 그리며 생겼던 일들과 르포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는 참가자들의 모습.
간담회에서 홍보한 북 콘서트 [용산, 당신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