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머무는 곳 #1
만화가 있던 오프라인 공간들에 관한 기억과 현재의 변화
![AK 북새통문고 AK플라자북새통문고(20261025촬영) [필자 제공]](https://www.kmas.or.kr/img/archive/webzine/bbs/images/000087/20261102035807483_3CL6FPTV.jpg)
오프라인 서점들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은 이제 그리 새롭지도 않다. 큰 서점이든 작은 서점이든 서점은 계속해서 폐업한다. 곳곳에서 떨어지는 문해력 탓을 하고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다는 한탄도 흘러나오지만 막상 전자책 유통 매출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5 출판산업 실태조사>와 <2025 출판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4년 약 1,004억에서 2024년 약 5,815억으로 10년 사이에 약 5.8배가량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화면 바깥에서 종이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현실 자체라 하겠다. 검색엔진에서 “서점 폐업”으로 검색하면 크고 작은 서점들이 망했다는 소식들이 모니터 한가운데 켜켜이 쌓인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서점마저 쫓겨나듯 폐업에 내몰리는 모습은 꽤나 상징적이다.
만화라고 딱히 다르진 않다. 2010년대 들어 만화 공간으로 상징성을 지니고 있었던 서울 홍대 앞의 만화 서점과 카페 등이 연거푸 폐업한 일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도서정가제 문제를 거론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젠트리피케이션의 거센 파고를 넘지 못했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그런데 2026년 중반 들어 흥미로운 움직임이 하나 포착된다. 대형서점인 영풍문고가 2026년 5월 서울 용산역 근처의 아이파크몰에 ‘코믹스다이브’라는 독립형 만화 코너를 연 데 이어 같은 코너를 같은 해 8월 대전과 광주의 버스터미널에도 연 것이다. “주문만 하면 빠진 이빨을 무슨 수를 써서든 맞춰준다”는 소문으로 유명하던 대전의 홍명서적을 비롯해 만화를 취급하던 공간들의 영업 종료 소식이 근래까지 연거푸 들려오는 와중에, 대형서점 사업자가 전국의 대도시에 만화 공간을 별도로 여는 것은 굉장히 공격적인 확장 전략이라 할 만하다.
2020년 말 폐업을 선언했던 홍대입구 앞 북새통문고가 이듬해 새로 자리를 잡은 AK플라자는 2026년 현재에 이르러 서점을 넘어 건물 자체가 아예 거대한 오타쿠 특구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전국적인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딱히 완화된 것은 아닐진대 대체 어쩐 일일까?
이번 글에서는 먼저 이러한 궁금증을 밑자락에 깔고, 과거에 상업적인 만화 공간으로 주목받고 사랑받았던 공간들의 흔적을 되새겨 보면서 현재 살아남아 있는 공간들의 모습을 살피고자 한다. 이어서 다음 글에서 지금 이 시대에 만화책의 필요가 어떻게 변하였는지와 만화 공간의 전략적 대응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한다.
![영풍문고 코믹다이브 영풍문고 코믹다이브_용산아이파크몰(20261022촬영)[필자 제공]](https://www.kmas.or.kr/img/archive/webzine/bbs/images/000087/20261102035934431_7W6VQE0V.jpg)
■ 지나간 풍경들 ① : 홍대 권역(한양문고, 영진서적, 북새통문고, 상파울로, 한 잔의 룰루랄라)
지금은 사라진 만화 문화 공간을 이야기하려면 홍대부터 언급해야 한다. ‘홍대’는 한국을 대표하는 미대가 있는 대학교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또한 서울 지하철2호선 홍대입구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문화적 해방구를 압축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이 홍대 앞을 만화인들의 성지로 만든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한양TOONK(한양문고)와 북새통문고다. 한양TOONK는 본래 1997년부터 있었던 곳이었다. 두어 차례 부도를 겪은 이래 증권사 출신이었던 채권자 김기성 대표가 인수, 2000년부터 직접 운영을 시작하며 만화인들의 사랑방이자 만남의 광장 같은 공간이 되었다. 공간은 아주 크진 않았지만 오밀조밀한 공간 안에 없는 책이 없었고, 부부 사장님은 처음에 만화 문외한으로 시작했다지만 어느덧 만화인에게 가장 친숙한 공간을 만들어내는 만화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지하에는 각종 만화 및 애니메이션 관련 원서와 일본 잡지들을 취급하는 매장도 있어 관련 정보를 갈구하던 이들의 수요에 대응했다.
![한양툰 전경 한양문고전경(2)_(20080826촬영)[필자 제공]](https://www.kmas.or.kr/img/archive/webzine/bbs/images/000087/20261102040046767_SEL9UX75.jpg)
박회탁 대표의 북새통문고는 2004년 개장한 대형 만화 매장으로 한양문고보다 큰 규모를 자랑했다. 본래 만화마트라는 이름의 작은 만화 전문 서점이었다가 만화총판에 인수되면서 이름을 바꾸었는데, 지척에 자리한 한양TOONK와 함께 홍대 앞을 대표하는 최대 만화 전문 서점이 되었다. 한양TOONK가 아마추어 만화 동인 활동을 하던 이들부터 시작해 비교적 ‘덕도’가 높은 이들의 구미에 맞는 구색과 가족 같은 분위기가 감도는 구석이 있었다면, 북새통문고는 170평 규모의 널찍한 규모를 적절히 활용한 복합 만화문화 공간으로서 라이트한 독자부터 마니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는 공간이었다.
![북새통문고 들어가는 입구 북새통문고(20190318촬영) [필자 제공]](https://www.kmas.or.kr/img/archive/webzine/bbs/images/000087/20261102040209439_RG24DH6P.jpg)
이 두 서점은 독자만이 아니라 만화가나 출판 관계자들도 자주 찾는 곳이어서 단골들은 본의 아니게(?) 작가들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었다. 심지어는 만화가들 또한 은밀히 자기 작품이 얼마나 놓였나 등을 보러 가기도 했을 정도다. 북새통문고 입구 바로 앞에는 영진서적이라는 서점도 있었는데, 대표적인 미대 근처에 자리한 미술 원서 서점으로 미술도서만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화보 등도 취급해 국내에서 쉽게 찾기 어려웠던 품질 좋은 화보집을 찾는 만화 독자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그런데 홍대 앞을 만화적으로 특별하게 만들었던 건 서점만이 아니었다. 많은 만화인들에게 기억에 남는 공간으로 회자되는 카페가 두 곳 있다. 한 곳이 ‘상파울로’, 그리고 다른 한 곳이 ‘한 잔의 룰루랄라’다. 상파울로는 오랜 시간 만화인들의 성지와 사랑방처럼 쓰였던 공간으로, 비교적 저렴한 음료와 맛있는 조각케이크, 지하의 널찍한 공간, 새벽 1시까지 여는 영업 시간과 모임에 최적화한 방 배치가 돋보이는 곳이었다. 이곳이 만화책을 배치해 놓은 곳이 아님에도 한국 라이트노벨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 등 작품들 속에 등장할 정도로 덕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까닭은 적당한 포용성과 은폐성(?)을 보장하는 분위기 덕이었다. 이곳에선 심지어 코스프레를 하고 들어앉아 동인지를 산더미처럼 꺼내들고 있어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였고, 아예 원고 작업을 하거나 작품 회의를 하는 만화가들을 왕왕 볼 수 있었다. 동인지 판매 행사장에서 동인지를 사 왔거나, 아니면 근처의 한양TOONK나 북새통에서 만화책을 사 와서는 상파울로에서 읽는 것은 일종의 정형화한 코스였다.
![한잔의 룰루랄라 한잔의룰루랄라_내가살던용산-르포만화간담회(20100311촬영) [필자 제공]](https://www.kmas.or.kr/img/archive/webzine/bbs/images/000087/20261102040308691_V1R43BGA.jpg)
한 잔의 룰루랄라는 만화편집자 출신인 이성민 사장이 운영했던 카페로, 2008년 여름 무렵에 문을 열었다. 모카포트로 내린 커피나 각종 음료와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었던 이 공간이 만화인들에게 특별했던 것은 수백 권이 넘는 만화들이 쌓여 있었다는 것, 그리고 메뉴판과 벽 곳곳에 자리한 만화가들의 흔적 덕분이었다. 특히 상업 만화에만 매몰되지 않은 책의 구색들은 만화가 이렇게나 다양하다는 점을 공간째로 말해주고 있었다. 낡은 듯 따스한 분위기가 감돌던 2층 공간은 2011년 이후 만화 공간에서 점차 인디 음악 공연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으로 변모해갔지만, 여전히 그곳에선 만화가 함께 하고 있었다.
![AK플라자북새통문고 AK플라자북새통문고(20261025촬영) [필자 제공]](https://www.kmas.or.kr/img/archive/webzine/bbs/images/000087/20261102040428130_BG9F3RO6.jpg)
홍대 앞을 문자 그대로 홍대 앞답게 만들었던 이들 만화(적) 공간들은 현재 북새통문고를 제외하면 모두 사라졌다. 한양TOONK는 2018년 8월 15일 문을 닫았고, 영진서적은 그보다 앞서 2017년 6월 24일 폐업했다. 상파울로는 홍대의 젠트리피케이션이 가시화하던 2011년 7월 8일 영업을 종료했으며, 한 잔의 룰루랄라 또한 10년 만인 2019년 3월 15일 건물주의 리모델링 선언으로 영업을 마쳤다. 북새통문고는 2020년 12월 5일 오프라인 영업을 종료하겠다고 했다가 2021년 2월 28일까지로 연장했는데, 폐업 소식이 전해지자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과 제안이 왔다. 2021년 5월, 본래 있었던 곳 근방에 있는 AK플라자 5층에 애니메이트와 함께 하는 형태로 새 자리를 잡게 된다.
■ 지나간 풍경들 ② 코믹커즐, 리브로코믹, YES24 홍대던전, 북오프
2007년 3월 31일에는 한국의 3대 만화출판사 중 하나로 꼽히는 학산문화사가 본사 사옥 1~2층에 직접 대형 만화 서점을 열었다. 이름하여 ‘코믹커즐’. 만화(코믹)와 커피가 있어 즐거운 곳이라는 뜻을 담았던 이곳은 만화·고급 팬시상품 매장과 커피숍이 한 자리에 얽혀 있는 형태를 띠고 있었다. 학산문화사는 일본 교토의 리브로 교토에서 14년, 쥰쿠도 오사카 본점에서 6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었던 노다 마사토 점장을 기용해 본격적인 만화 공간을 꾸몄다.
![코믹커즐_내부 코믹커즐_내부(20070331촬영) [필자 제공]](https://www.kmas.or.kr/img/archive/webzine/bbs/images/000087/20261102040543519_NAWKLBEN.jpg)
당시 학산문화사의 황경태 대표에게 권유를 받아 한국행을 결정했던 노다 점장은 당시 만화언론 《만》과의 인터뷰에서 “어른들이 만화를 잘 안 보는 것 같아요. 그것이 상당히 아쉬워서,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만화의 훌륭함을 알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인 점장의 수완 덕인지 당시로서는 쉬 볼 수 없었던 일본 유명 작가들의 친필 사인이 고급 사인지에 담겨 전시되기도 했다. 또한 책의 배치나 관리 면에서 만화 서적에 관한 전문 매니저로서의 ‘관리’를 강조하는 측면도 있었다. 학산문화사의 소유였으나 다른 출판사의 책들도 널리 취급했던 것이 특징이다.
이어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101-7번지 지하에 자리하고 있던 북스리브로 신촌점은 2008년 7월 15일 내부에 ‘리브로 코믹’이라는 이름의 공간을 열었다. 국내 최대 규모 만화 전문 서점을 표방하며 등장했다. 당시 업체 대표는 만화를 접할 공간이 사라진 상태에서 만화 독자들이 만화를 접할 권리를 회복해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더랬다. 당시 5만여 권 정도의 만화책을 배치하고 만화전문 MD를 두는 시도를 했다.
![홍대던전 홍대던전(20190318촬영) [필자 제공]](https://www.kmas.or.kr/img/archive/webzine/bbs/images/000087/20261102040647609_Y75Z8DLK.jpg)
2007~8년 무렵은 2005년 12월 네이버웹툰의 등장 이래 한국 만화 시장의 흐름이 완연하게 웹툰으로 넘어가고 있던 시점이었고, 잡지를 중심으로 구축되어 왔던 출판만화의 시스템이 서서히 버텨내지 못하던 시기기도 했다. 판매형 만화 시장을 일정 부분 잠식해 비판을 받던 도서대여점마저 힘을 잃어가던 시기에 만화 출판사와 서점들이 유통 체질 개선을 위한 자구책 내지는 대안책으로 전문 서점 내지는 전문 코너를 구축한 셈이었다. 비슷한 시기인 2007년 6월 반디앤루니스 목동점에도 대원씨아이가 샵인샵 형태의 전문 서점을 열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 변화의 흐름과 만화 이전에 도서 판매고 자체가 줄어드는 현실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리브로코믹 신촌점은 2010년 초 문을 닫았고, 반디앤루니스 또한 운영사인 서울문고가 2021년 6월 16일 최종 부도처리되며 사라졌다. 코믹커즐 또한 2018년 8월 20일 영업을 종료하였다. 만화 및 애니 관련 상품과 책이 어우러진 공간을 추구했던 리브로코믹의 지향점은 2017년 홍대 앞 권역에 120평 규모로 개장했던 예스24의 ‘홍대던전’이 이어받는 듯 하였으나 2019년 6월 휴점을 거쳐 폐점하였다. 차이가 있다면 ‘한국의 만화 서점’의 형태에 방점을 찍기보다 일본 문화에 익숙한 오타쿠 놀이터의 분위기에 가까웠다는 것인데, 이 형태는 다시 북새통문고가 입점하게 된 AK플라자 홍대점의 애니메이트가 훨씬 더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북오프 북오프(20060403촬영) [필자 제공]](https://www.kmas.or.kr/img/archive/webzine/bbs/images/000087/20261102040741645_86SYQBDG.jpg)
이밖에 일본의 기업형 헌책방 체인점 ‘북오프(BOOKOFF)’가 한국의 2006년 3월 말 서울역 근방과 2009년 9월 신촌에 문을 열고 일본 중고 만화 등의 원서를 선보여 일본 만화 오타쿠층의 흥미를 끌었지만 서울역점이 2011년 1월 말, 신촌점이 2014년 4월 말 문을 닫음으로써 완전히 철수했다.
■ 그리고 현재 : 북새통문고의 부활, 영풍문고 코믹스다이브의 등장, 그리고 유어마나와 코믹갤러리의 존재감
AK플라자 홍대점 5층 애니메이트 안에 자리를 잡은 북새통문고는 북새통문고만의 브랜드가 도드라지진 않지만 적잖은 인파를 끌어모으고 있다. 애니메이트는 일본 오타쿠 물품 전문 매장으로, 일본문화에 비교적 더 익숙한 오타쿠층부터 홍대 쪽을 찾은 관광객들이 쉴 새 없이 몰려든다. 놀랍게도 AK플라자는 현재 거의 대부분의 층이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전시와 팝업들로 점령당한(?) 상태로, 숫제 오타쿠 관광 특구와 같은 모습을 띠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대 앞이 일찍이 일본 대중문화가 다른 지역에 비해 좀 더 농도 짙게 자리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홍대 권역 안에서도 다른 매장들이 경쟁력을 잃고 무너져갈 때 AK플라자는 건물 하나가 통째로 오타쿠 랜드가 되어가고 있는 인상이다. 북새통문고는 그 안에서 ‘국내 출시된 만화책’을 담당하고 있다.
![북새통문고 공지 북새통문고 재오픈 공지. [필자 제공]](https://www.kmas.or.kr/img/archive/webzine/bbs/images/000087/20261102040830519_KX7E8XIY.png)
한편 그간의 대형서점들이 시도했다 실패했던 만화 전문 코너의 본격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 영풍문고다. 영풍문고는 서울 종각 본점 등에서 2000년대 초부터 독립형 만화코너를 도입하여 적잖은 규모로 유지, 운영해 왔다. 코믹스다이브는 그러한 만화 코너를 본 서가에서 분리해 독립 코너로 운영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영풍문고는 코믹스다이브를 용산역 옆의 아이파크몰 1층에 눈에 띄게 배치해 놓은 데 이어 2026년 8월 28일에 대전과 광주의 버스터미널에도 하나씩을 추가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세 곳을 통틀어 3만 1천 부 이상의 만화책을 취급한다. 슬로건은 “발견하는 순간 빠져든다”이며, 책의 출판사별, 장르별 세부 분류를 섬세하게 시도한 것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공간을 꾸미는 감각이 세련되어 보인다는 점이 돋보이고, 책만이 아닌 다양한 부가상품을 배치하고 있다. 단, 애니메이트 안의 북새통문고와 더불어 외국인들이 매우 많이 오가는 가운데 그들의 눈에 (한국어로 번역된) 일본만화가 우선 눈에 띄는 구색이 되어 있다는 점은 - 현실적으로 어쩔 순 없겠으나 – 한국인 입장에서는 복잡 미묘한 기분이 든다. 워낙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띄다보니 이런 점이 마음에 걸리고 만다.
![코믹갤러리 건대점 코믹갤러리건대점_내부(20261022촬영) [필자 제공]](https://www.kmas.or.kr/img/archive/webzine/bbs/images/000087/20261102040957920_WYEP63U7.jpg)
이런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한다면, 만화 출판사가 운영하는 작지만 실한 만화 공간에 가 보면 어떨까 싶다. 전설적인 만화 편집자 ‘안드로이드 강’ 강인선 대표가 운영하는 만화 출판사 거북이북스가 운영하는 만화 살롱 유어마나가 그런 곳이다. 서울 서교동의 ‘유어마나 가게’를 거쳐 현재 서울 상수동의 작은 골목 언저리에 자리하고 있는 소담스러운 공간이다. 하지만 다양한 한국 작가의 작품과 전시, 팝업 이벤트, 사인회, 북토크 등이 쉴 새 없이 치러지고 있어 아 이런 형태의 만화와 만화문화들도 있었다는 점을 새삼 다시 환기하게 된다. 간단한 음료와 다과도 제공된다.
아울러서 꾸준히 고정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화 서점 ‘코믹갤러리’ 또한 남아 있는 만화 서점으로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건대 앞의 터줏대감 같은 이곳은 널찍한 지하 공간에 역시 다양한 만화들을 구비해놓고 있다. 관광지화한 홍대 앞과는 다른, 한양문고나 옛 북새통의 분위기를 여전히 느껴 보고 싶다면 들러봄 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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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북새통문고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88, 5층 https://booksaetong.com/
⚫ 영풍문고 코믹스다이브
- 용산아이파크몰 점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용산아이파크몰 리빙파크 1층
- 대전터미널 점 : 대전광역시 동구 동서대로 1695번길 30(용전동) 대전복합터미널 동관 2층
- 광주터미널 점 : 광주광역시 서구 무진대로 904 (광천동) 유스퀘어 1층
![영풍문고 코믹다이브 영풍문고 코믹다이브 내부. [필자 제공]](https://www.kmas.or.kr/img/archive/webzine/bbs/images/000087/20261102041051789_I8C4B24U.jpg)
⚫ 유어마나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13, 지하1층 https://www.your-mana.com/new/
⚫ 건대 코믹갤러리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208 (자양동) 상록빌딩 지하 1층
https://comicgalle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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