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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만화
한국만화도서관이 추천하는 8월의 만화
2015-08-24
만화도서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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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모브’라 불리우는 중학교 2학년 카게야마 시게오는 엄청난 능력의 초능력자다. 모브는 건물을 하늘로 날려버릴 수도 있고 악령을 한방에 소멸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모브는 자신의 초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자의 매력은 초능력이 아니라 근육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모브가 반해 있는 츠보미가 그런 남자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브는 운동장 한 바퀴만 돌아도 쓰러지는 초 약골이었다. 소년들의 액션이 화려하게 펼쳐지면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이다. (by 이용철)
- 모브사이코 100 / ONE / 학산문화사 / 1~6권(연재 중)
플레이어가 게임을 즐기는 동안 그 게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뒤에서 활약하는 비밀 기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모바일 게임 부서를 이끌어가는 ‘패치’는 탁월한 업무수행능력으로 모두에게 인정받는 최고 요원. 누군가의 함정에 빠져 회사에 큰 손실을 입힌 패치는 찾는 이 없는 ‘고전게임 부서’로 인사발령을 받는데….
전작 <선천적 얼간이들>로 큰 호평을 받은 작가의 신작. 다양한 게임 장르에 맞게 각기 다른 그림체로 그려진 인물들이 등장해 읽는 재미 못지않게 시각적인 만족감을 준다. 코믹함과 진지함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으며 주인공이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범인을 찾아가는 추리적 요소가 가미되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앵그리 버드’ 등 게임을 즐겨본 사람들은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by 김충영)
- 전자오락 수호대 / 가스파드 지음 / 재미주의 / 1권(연재 중)
누구나 다 자기만의 성장통을 겪으며 아이와 어른의 경계를 넘어 어른이 된다. 이 만화 <그해 여름>은 아이와 어른의 경계를 넘는 주인공 로즈가 여름 아와고 비치에서 겪는 일을 유려한 그림체와 생동감 있는 연출로 그리고 있다. 사춘기 소녀의 섬세한 마음이 일렁이는 펜선과 함께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오랫동안 쌓였던 가족 문제, 그리고 로즈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시골 마을의 일들이 로즈의 시선에서 섬세하게 펼쳐진다. 사춘기 소녀의 마음과 아름다운 그림이 함께 만들어 내는 하모니가 훌륭하다. 영미권 그래픽노블의 새로운 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by 백수진)
- 그해 여름 / 마리코 타마키, 질리안 타마키 / 이숲 / 단권
청년 암환자의 이야기를 다룬 데뷔작 <아만자>로 오늘의우리만화상을 수상한, 가장 주목받는 신인만화가 김보통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 탈영병을 잡는 군인, 육군 헌병대 군무이탈체포조 D.P.라는 낯선 소재를 통해 대한민국 군대의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작품이다. 군 시절 헌병대에서 차출되어 DP로 활동했던 김보통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군 밖의 인권의식이 성장하는 속도와 군 내부의 인권 현실의 격차는 나날이 벌어지고 있고, 그 사이에서 고통 받는 것은 군인 자신뿐만이 아니다. 그들을 아들로 형제로 친구로 연인으로 둔 이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다. 이 만화는 부조리와 폭력을 방관할 수밖에 없었던 작가 자신의 고백이자 결국 가해자나 피해자, 방관자 중 하나일 수밖에 없는 우리 모두가 되새겨야 할 간곡한 메시지이다. (by 심현필)
- D.P. / 김보통 / 씨네21북스 / 1~2권(연재 중)
종현은 고양이 복길이의 나이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다만 십 년 전, 복길이가 현관문으로 들어오자 이야기가 시작되었다는 사실만은 또렷이 기억한다. 그렇게 인연은 시작되었고 각자의 시선으로 서로를 관찰하고… 느끼고… 의지하며 살아간다. 작가는 복길이의 모델이 된 열 살 넘은 고양이와 같이 살면서 반려인보다 짧은 생을 살 수밖에 없는 고양이와 잘 이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어떤 게 잘 이별하는 방법인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다만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은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by. 심리나)
- 상상고양이 / 김경 / 애니북스 / 상, 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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