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5일간,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부근에 있는 갤러리 DOOR에서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 전공심화학사과정 1기 졸업생들의 졸업작품전시회인 『우후전(雨後展)』이 열렸다.
총 13명으로 이루어진 이번 졸업생들은 심화과정을 밟는 와중에도 만평 연재에 들어가거나 책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더불어 전시회 제목인 우후(雨後)라는 말은 한 사람의 작가로 우뚝서기 위한 과정을 비바람에 비유하여, 비가 갠 후 촉촉히 젖은 새 땅에 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의 모습을 표현한 말.
이제 사회에 프로작가로서 첫 발을 내딛을 이들의 건투를 기원해본다.

바(Bar)로 운영되기도 하는 곳이다보니 입구 부근의 분위기는 여느 전시관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전시물
졸업생 들의 사진과 서로간에 그려준 캐리커처들이 함께 걸려있다

컷의 진행에 따라 만화가 그려지는 과정을 보여준 전시물


관람객 참여 공간.
블록 장난감을 가지고 놀 듯 캐릭터들을 새로 조합하기도 하고 낙서를 남길 수도 있다

졸업생들이 어릴적부터 그려왔던 낙서들을 공개해놓은 공간

천장에는 탁구공과 우산 모형을 이용해 비를 형상화 해놓았다
전시 제목과 어울리면서도 재밌는 아이디어


졸업생들의 결과물과 심화과정을 함께 해오며 남긴 사진들을 전시해놓은 공간

그리고 그 사이에 놓여진 조형물.
마감을 치르는 작가의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졸업생들의 졸업 작품 전시 공간.
재미부터 진지함까지 다양한 메세지가 담겨있다.

졸업생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물이 전시장 한켠에서 상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