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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OF 학술 특집④] 특별강연 : 모바일과 IPTV로 보는 만화의 미디어믹스 현황

8월 16일 오후 5시에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 모바일과 IPTV로 보는 만화의 미디어믹스 현황에 대한 특별강연이 있었다. 이전 컨퍼런스의 사회를 맡았던 김병수 씨가 계속해서 사회를 보았으며 새로운 매체를 이용하는...

2008-09-05 만 편집부

                                  [BICOF 학술 특집④ ]

특별강연 : 모바일과 IPTV로 보는 만화의 미디어믹스 현황



1. 시작
8월 16일 오후 5시에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 모바일과 IPTV로 보는 만화의 미디어믹스 현황에 대한 특별강연이 있었다. 이전 컨퍼런스의 사회를 맡았던 김병수 씨가 계속해서 사회를 보았으며 새로운 매체를 이용하는 만화시장의 도전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2. 첫 번째 강연
첫 번째 강연은 모바일 만화에 대한 이해로 인터파크 모바일 사업팀장인 전홍식 씨가 담당하여 진행하였다. 다음은 강연문 다이제스트.


우선 모바일 매체에 대한 현황을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현재 휴대폰 사용 인구는 전 세계 인구 66억명 중 33억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신생아가 초당 4명이 태어나는데 휴대폰은 32대가 팔린다는 통계가 나올 만큼 휴대폰은 중요한 매체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국내 모바일 환경을 살펴보면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는 있지만 업체 관계자들은 상승률을 더디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특히 과금이 비싸다는 인식들이 많은데 이런 환경은 점차 개선되어 나갈 전망이다.

현재 국내 모바일 만화들은 일반적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통하거나 모바일 게임같이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비스되고 있는 만화들은 출판 만화들보다는 대체적으로 웹을 통해 볼 수 있는 온라인 만화들이며 주로 성인물로 이루어진 모바일용 만화들도 있다.

기존의 작품에 대한 모바일 컨버전은 주로 원본 그림을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분할하고 식자 작업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휴대폰과 휴대폰 내의 프로그램이 상당히 다양하여 작업이 상당히 어렵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엔 풀 브라우징 환경의 폰도 출시는 되고 있지만 아직은 시작 단계라서 이러한 폰들을 이용한 모바일 만화의 시도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모바일 매체의 특성상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굉장히 중요시 되는데 모바일 만화의 경우는 동영상보다 패킷도 작으며 킬링 타임용으로도 적합하여 인터파크 내에서 중요시 여기는 컨텐츠이다. 하지만 모바일 만화는 아직 고유의 새로운 형식이 나오지 않았는데 출판만화와 웹툰이 각각의 고유한 방식이 찾았듯이 모바일 만화 또한 휴대폰 특유의 특징을 이용한 방식을 고민 중에 있다.

최근엔 이러한 고민을 작가 분들과 함께 해보고자 인터파크는 모바일 만화 공모전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열기도 했다. 공모전의 호응은 생각보다 괜찮았으며 수상 작가들과 함께 나눈 간담회에서 여러가지 의견을 들어보니 우리가 해나가야 할 과제는 글씨 크기, 그림 해상도 등 모바일이 가진 한계점을 장점으로 만들어 보자는 것, 최근에 새로운 기술들이 많이 생겨나는 만큼 이런 기술과 만화를 접목시켜보자는 것, 모바일에 맞는 스토리와 캐릭터의 창조 등이 나왔다.

모바일 만화는 현재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온라인 만화의 멀티컨텐츠 화 사례와 같은 성공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본다.

강연 후에는 현재 인터파크에서 서비스 중인 ‘꼬마비’와 ‘오늘은’을 참석자들 앞에서 시연하기도 했다. 온라인 만화의 대세였던 에세이 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간단한 선의 캐릭터를 통해 독자들에게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을 듯 보였다.


3. 두 번째 강연
두 번째 강연은 IPTV 만화서비스와 만화유통플랫폼의 다양화에 대한 강연으로 대원 CI의 오태엽 컨텐츠 기획본부장이 맡아서 진행하였다. 다음은 강연문 다이제스트.

최근의 만화시장은 출판사들이 출판만화만으론 살아갈 수 없는 상황에 놓여졌다. 그리하여 만화를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대하여 여러 컨텐츠 산업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원천 소스로 활용하려 한다. 현재 대원CI는 자사출판만화를 다양한 인접 컨텐츠로 변환시키는 OSMU 사업과 출판산업 이외의 매체에서 만화를 서비스하는 산업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 IPTV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현재 IPTV는 시작조차 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이유로 현재 시범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는 만화 컨텐츠들을 통해 앞으로의 가능성을 생각해보도록 하겠다.

현재 뉴미디어 방송의 시장 현황은 정보 맞춤형에서 정보 창조형으로 발전해가고 있으며 현재 시작 단계인 IPTV도 정보 맞춤형 방송 중 하나이다. 2012년이 되면 아날로그 방송 서비스는 사라질 예정으로 디지털 방송 서비스가 의무화 되는 시기에는 모든 단말기들을 통해 데이터 방송이 가능하리라 본다. 이렇게 방송도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만화 서비스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IPTV는 확장 일로를 걷는 중이며 순 가입자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만화 이용자들도 온라인으로 만화를 보는 사람의 수가 크게 늘었는데 이것은 무료 혹은 불법 다운로드의 수가 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하지만 앞으로 불법 다운로드 자료를 찾기 어려워하는 중장년층이, 혹은 불법을 싫어하는 사람들까지, TV에서 리모콘 등을 통해 쉽게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TV를 통한 만화 서비스는 꽤 예전부터 시도되어왔다. 케이블 방송의 ‘만화천지’, 위성방송의 ‘TV만화’ 등이 있지만 화질과 컨텐츠 수의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현재 대원CI에서 준비 중인 지니만화 서비스는 무료 잡지 만화를 통해 미리보기를 할 수 있게 하고 차후에는 간단한 조작으로 만화를 구매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런 방식의 유료화가 올 하반기 하나TV를 통해 실시될 계획이며 연말부터는 IPTV와 방식이 비슷한 디지털케이블방송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다음은 서비스의 차별화 부분이다. 현재 여러 연구를 통해 화면에 대사가 잘 보일 수 있게 된 동시에 브라운관의 크기가 커져 어느 정도 만화를 읽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까지 발전했다. 하지만 브라운관에 비해 화소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여 확대해서 스크롤하는 뷰어를 개발하였다. 동시에 만화 종류에 따라 뷰어 타입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넷 만화시장은 기존의 출판만화를 가져온 것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만화를 개발하여 소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구축될 수 있었다고 본다. 그리하여 TV 만화도 생각하거나 스스로 만들어볼 수 있도록 제작 툴의 서비스까지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유통 플랫폼은 굉장히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대본소에서 대여용으로 소모되거나 잡지 연재를 통한 단행본 판매 외의 길이 없었다면 최근에는 하나의 만화가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서비스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이런 환경을 기회로 삼아 좋은 사업방식을 연구해볼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4. 질의응답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첫 질문은 강연자 두 사람 모두에게 하는 질문으로 사업을 시작할 때 시장 예측을 했을 텐데 규모가 어느 정도이며 얼마나 커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과 신인 작가 발굴에 대한 질문이었다.

전홍식 씨는 시장 규모를 내년까지는 전체 만화 산업의 10까지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을 밝히면서 신인 작가 발굴은 어느 정도 시장이 형성된 시점에서 UCC와 같은 형태로 작가를 발굴하여 웹으로도 진출 시키는 등의 방향을 기획 중이라 밝혔다.

오태엽 씨는 문화관광부의 자료를 인용하여 현재 전체 만화산업 중 온라인·모바일 만화의 규모는 약 10에 육박하고 있다며 전홍식 씨의 답변을 뒷받침 해주는 동시에 대원CI는 현재 같은 사업에 뛰어드는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만화 판매의 매체를 늘리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 밝혔다. 또한, 현재 IPTV 시장의 규모는 모르나 우리에게 가장 밀접한 매체인 TV를 이용한다는 점과 현 케이블 TV 이용자들이 디지털케이블방송으로 이동할 경우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답변을 하였다.

다음 질문은 작가에게 돌아가는 수익의 양과 새로운 매체들의 수익성에 대한 질문이었다. 전홍식 씨는 모바일에는 아직 온라인 만화와 같은 수익구조는 없다는 점을 말하면서 한 편 혹은 작품을 기준으로 구매를 한다고 밝혔다. 오태엽 씨는 대원CI의 경우 일단 팔릴 작품임을 확인한다는 기준을 말하며 작품마다 편차가 있음을 밝혔다. 다만, 온라인 수익의 경우 단행본보다 작가에게 돌아가는 비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질문은 DRM Free와 같은 시장의 공유와 기술 보호 조치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아직 활성화 되지못한 새로운 시장이라는 것과 MP3와 달리 표준이 정해져 있지 않은 만화를 이유로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에는 시기상조임을 밝히며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