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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들, 만화 인터넷 불법다운로드 근절에 나서다

만화가들이 만화 인터넷 불법 다운로드를 근절시키고 스스로의 저작권 수익을 찾기 위해 나섰다. 지난 8월 31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목련실에서 <한국만화 인터넷 불법다운로드 근절과 적법한 유통배급 모델확립을 위한 기자회견>이 열린 것. 이번 기자회견은 그간 법무법인 업체를 통해 이루어졌던 다운로더 고발이 아닌 불법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묵인하고 있는 웹하드 및 P2P 사이트들을 향한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09-09-10 양세종


만화가들이 만화 인터넷 불법 다운로드를 근절시키고 스스로의 저작권 수익을 찾기 위해 나섰다. 지난 8월 31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목련실에서 <한국만화 인터넷 불법다운로드 근절과 적법한 유통배급 모델확립을 위한 기자회견>이 열린 것. 이번 기자회견은 그간 법무법인 업체를 통해 이루어졌던 다운로더 고발이 아닌 불법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묵인하고 있는 웹하드 및 P2P 사이트들을 향한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회를 맡은 한창완 세종대학교 교수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국만화시장규모는 15년 동안 전혀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시장 자산누적효과로 평가한다면 정체가 아닌 축소”라고 밝히며 “이러한 상황의 핵심적 요인은 한국만화의 불법 업로드 및 다운로드를 묵인하고 있는 웹하드 및 P2P 업체들, 나아가 불법파일 공유사례를 관리하지 않고 묵인하고 있는 사법당국이다”라는 만화계의 입장을 이야기했다. 이후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재 소송 진행상황을 묻는 질문부터 불법 다운로드 문제가 사라진 후의 한국 만화계의 부활 여부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이에 소송을 담당한 변호사 전성 씨와 ㈔만화가협회회장인 김동화 씨는 “채증 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9월 내로 작업을 완료하고 바로 형사 소송을 진행할 계획”, “한국 만화는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독자들의 인정을 받는 작품들이 등장해왔다. 한국 만화시장이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한국만화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만화원작의 저작권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힌 이번 소송이 한국만화시장 부활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자회견장 모습

기자회견장의 모습.
왼쪽부터 사회를 맡은 한창완 세종대학교 교수, 만화가 황미나 씨, ㈔만화가협회회장 김동화 씨, 만화가 원수연 씨, 창신법률사무소 변호사 진성 씨.


김동화 작가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말을 남기고 있는 ㈔만화가협회회장 김동화 씨.


한창완교수

사회를 맡아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한창완 세종대학교 교수.


기자회견자에 참석한 작가들

이번 기자회견에 동조하는 의미로 함께 참석한 만화가들.
왼쪽부터 만화가 임재원 씨, 전세훈 씨, 김수용 씨, 조원행 씨, 이빈 씨, 문정후 씨.


전성 변호사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창신법률사무소 변호사 전성?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