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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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툰계의 전설, 노숙검객후크 박경배

수많은 공모전 수상부터, 웹툰, 게임툰 그리고 학생을 가르치는 일까지 척척 해내시는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 이시자 팬들사이에서는 교주로 불리우는 업계의 카리스마 지존이시죠. 가장 인상적인 공모전부터 닉네임의 숨은뜻까지! 노숙검객후크님의 모든 것을 만나봅니다~

2007-06-07 최봉선





Q. 안녕하세요~ 봉기자입니다.
A. 하핫 안녕하세요 후크 박경배입니다~*^^*


Q. 이거 이거 이력이 화려하시던데.......대단하십니다. 독자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프로필 좀 정렬해 주세요.
A. 뭐 대단하기까지야.....그럼 쑥스럽지만......


2001 제5회 광주만화예술대전 대상 [동구문화원]
2002 주간신문"소녀가장s" 연재 [주간 아파트뉴스]
2002 무등청소년문화예술제만화부문심사위원 [무등청소년수련원]
2003~2006 제4회 청소년문화예술제 캐릭터부문 심사위원 [서구 문화센터]
2004 게임캐릭터 컨셉디자인 과정 수료 [중앙대학교]
2004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연재지원공모전 "네!인연입니다" 당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2004 다음만화웹진 "드래그" 연재 [(주)다음]
2004 일본신인만화공모전 외국인부문 "샐러드" 입선 [망가킹덤]
2005 제4회불교만화공모전 "사자후" 최우수상수상 [대한불교]
2005 neomodeinstitute출판만화작가전문과정수료 [네오모드]
2005 LG.동아국제만화공모전 "활의 달인"장려상수상 [LG.동아일보사]
2005 (주)루퍼스엔터테이먼트캐릭터디자이너 [루퍼스]
2005 (주)넥슨카트라이더웹툰 "카트라이더 후크"연재 [넥슨]
2005 청소년 창작문화예술제 캐릭터부문 심사위원 [무등 청소년수련원]
2006 (주)넥슨메이플스토리“메이플 온라인"연재 [넥슨]
2006 LG.동아 국제만화공모전 "비상"대상수상 [LG.동아일보사]
2006 (주)넥슨게임 메이플스토리 "카툰열람실"연재 [넥슨]
2006 히로시마국제에니메이션박람회초청 [동아일보사]
2006 강원대학교 영상 에니메이션과 "게임 만화학" 출강 [강원대학교]
2006 EBS희망풍경 "꿈을 그리는 만화가"에 방송출연 [EBS]
2007 (주)넥슨나나이모웹툰"나나이모"스토리연재 [넥슨]
2007 온라인카툰"메이플스토리" 출간 [에버엠엔비]
2007 온라인카툰"신카트라이더" 출간 [에버엠엔비]


Q. 이렇게 상을 많이 받으시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지금이야 상을 받으셔서 무덤덤하시겠지만, 처음 입선을 하여 상을 받았을때 기분은 어땠나요?
A. 처음엔 실감이 나지 않더군요. 입상여부를 떠나 환경자체에 변함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그 상을 통해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 그 상의 무게는 얼마나 크고 무거운건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Q. 진한 잉크의 무게가.....물씬 느껴집니다!


Q. 가장 기억에 남은 상은 어떤 상이 었나요??
A.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엘지동아국제만화공모전에서 대상을 탔을때입니다. 작품을 11월달에 완성하고 5월까지 죽어라 수정을 반복한 결실이어서 그런지 더욱 감회가 남달랐다고 생각합니다.


Q. 저도 [비상]이란 작품을 봤는데 그림과 스토리 완성도에 탄복하고 말았습니다. 소외받는 장애인의 모습을 불량 로봇으로 투영시킨 내용이었지요. 엘지동아국제만화 공모전은 규모가 큰 대회인데 그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후 스스로 얼마나 달라 졌는지요??
A. 방송에도 나가고 해외에도 다녀오고 즐거운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 후에 자기 수련이 부족했는지 많은 변화를 꾀하진 못했습니다. 더 높이뛰기 위한 움추림으로 생각됩니다.




Q. 지금은 휴업중인 미니홈피에 제가 살짝 들어가 봤습니다. 교주라는 캐릭터로서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하시더라구요. 대단한 카리스마가 없다면 절대 불가능한 케릭터라고 생각
A. 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 성격이신가요??글쎄요- 대단한 카리스마인지 미덥잖은 꼬장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사람들을 이끌고 나가려면 필요한 성격이지 않나 싶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교주(!)를 따르는 신도들 관리 여간 힘든게 아니실것 같아요. 특별히 신도 관리의 노하우가 있으신지....
A. 그냥 찾아와주시는 신도님들의 방명록에 댓글을 달아드리는게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성실히 카툰을 제작하여 보여드리는것 뿐 제가 해야할 일은 많은게 아니었습니다.


Q. 화려한 이력을 보다 보니 수상 이력중에 불교만화 공모전도 있더군요. 매우 특이한것 같아서 여쭈어 봅니다. [사자후]라는 작품은 어떤 만화 인가요??
A. [사자후]는 ‘마음을 울리는 소리라는 뜻으로 적은 내안에 있다’라는 징기스칸의 테마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카툰입니다만 되돌아 보면 제가 그 당시에 절실했고 열망했던 마음가짐의 자세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Q. 경배님게서 그리시는 웹툰인 노숙검객후크라는 만화가 꽤나 인기 몰이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캐릭터를 생각하시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될까요? 그 뒤에도 카트라이더 후크란 만화도 하셨는데 후크란 캐릭터를 사용하셨는데 이캐릭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 하십니까?
A. 후크는 동화 피터팬에서 악의 상징으로서 표현되지만 사실 하늘을 나는 피터팬 무리들에게 항상 골탕만 먹고 시계악어에게 쫓기며 심각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이 시대의 표상이 아닌가 생각되어서요. .때문에 언젠가 피터팬 무리들에게 한방 먹이고자 만든 이 후크라는 캐릭터는 하늘을 날 수 없는 보통 인간이라는 점에서 그 매력을 찾고 싶네요





Q. 지금은 웹툰을 하고 계시지만 언제가는 출판만화를 하고 싶을 싶을듯 합니다. 어떤 만화를 하고자 하시는지요?
A. 지금 여러갈래의 길을 모색중 이지만 아직은 출판만화로서의 연결이 자체가 최우선 목적입니다.
Q. 작가님이 다음에는 어떤 작품으로 우리들을 놀라게 해 주실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Q. 청소년 문화 예술제에서 심사위원도 하셨던데 이때 심사의 중점은 어디에 두셨나요? 또 기억에 남는 학생은 있었나요??
A. ‘청소년다움’이라는 관점에서 공동 심사위원분들과 의견조율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딱히 인상적인 학생은 없었던것 같습니다만 학생분들의 만화에 대한 열정에 감탄 했었습니다.


Q. 그리고 보니 강원대학 영상문화학과 [게임만화학]에 강사로도 활동하고 계시지요? 후배양성에 관심이 많으신가 봅니다. 학생들을 가르치실 때 어떤 일에 중점을 두고 가르치십니까??
A. 교육에 있어 포커스는 시너지입니다 제가 가진 경험적 실지를 주입하며 교육에 임하지만 오히려 그 효과는 제가 받을때가 많습니다. 뭐랄까- 책임감의 막중함을 짊어진 현 중추세대인 이른바 기성세대의 감각으로는 즐기는 세대인 현세대에게 그 감각을 배워감은 전자의 사례보다 탄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Q. 요즘 우리 나라 출판 만화 시장이 많이 위축되어져 있습니다. 많은 만화가들이 일본에 연재를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작가님은 어떤 이야기들이 일본시장에서 한국 만화가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정말 모르겠습니다...그냥 좋은 만화를 만드는 것 밖엔 답이 없다고 생각되어지는데요?


Q. 최근 가장 몰입(버닝) 중인 것들이 있다면??
A. 지식의 부족으로 인하여 버닝 중 인것은 없지만 앞으로 버닝 해야 할 것들은 만화로서 가득 차 있습니다. 갈고 닦아서 버닝할 수 있는 일을 찾았으면 합니다


Q. 청명한 초 여름이 가기전에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 분들게 한 말씀해 주세요~
A. 맑은 하늘만큼 마음까지 맑은 빛을 내기란 쉽지 않은데요. 제 부족한 만화를 계속 지켜봐주시고 마음속에 맑은 빛을 간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